고향 부엌에서
아궁이 불 지피던 어머니 속고쟁이
하이얀 풀냄새가 아직도 아련한데
저세상 가시고 나니 맡아볼 길 전혀없네
부뚜막 밟고서서 주걱으로 밥을 풀제
가운데 앉힌 쌀밥 어른들께 먼저 담고
아래에 깔린 보리밥 자식한테 나눠 주네
어머니 당신 배는 차돌로 채웠는가
언제나 자식 앞엔 아까 먹어 배 부르다
비록애 보리누룽질망정 당신 먼저 드릴껄!
감상 2>- 시인님
고향 부엌에서
아궁이 불 지피던 어머니, 속고쟁이
하얀 풀 냄새가 아직도 아련한데
저세상 가시고 나니 맡아볼 길 아예 없네
부뚜막 밟고서서 주걱으로 밥을 풀 제
가운데 앉힌 쌀밥 어른들께 먼저 담고
아래에 깔린 보리밥 자식한테 나눠 주네
어머니 당신 배는 차돌로 채웠는가
언제나 자식 앞엔 아까 먹어 배 부르다
비록애 보리누룽질망정 당신 먼저 드릴 것을
물 맑은 호수 산그림자
물감이 있다면, 내 마음 칠할텐데,
맑은 청색일까 푸르른 하늘일까
은하수 별빛만큼이나 영롱한 색깔일까
호박색 따스함이 묻어나는 살빛일까
수줍어 고개숙인 이름 모를 들꽃일까
산속에 홀로피어 있는 지란의 향기일까
하얀백지
백의로 감싼 몸 서러움이 그 얼만가
지는해 바라보며 님 그릴 백지님아
님은야 무정하여서 다시 볼수 없음에
감상 2>
하얀백지
백의로 감싼 몸 슬픔이 얼마인가
지는 해 바라보며 님 그릴 백지님아
님께선 무정도 하여 다시 볼 수 없음에
감상 3>
하얀백지
백의로 감싸진 몸 그 때 슬픔 못 잊어
지는 해 바라보며 님 그릴 백지님아
님께선 무정도 하여 다시 볼 수 없으니
그리워 고개 내민 상사화 초록일까
림(님)그려 먼저 피운 꽃무릇 붉음일까
자주로 조석으로 변하는 이 마음 나도 몰라
백화주(百花酒)
백송이 꽃잎을 정성들여 따 모아
화수분 예쁜병에 술부어 담궜다가
주안상 마주하고 앉아 우리 님께 드리리.
감상 2>
백화주(百花酒)
백가지 꽃잎들을 정성들여 따 모아
화수분 예쁜 병에 꽃술로 담았다가
주안상 마주하고 앉아 우리 님께 드리리.
꽃마차 빌어 타고 님께로 가자꾸나
마음속 그린 님 오늘은 만나질까
차가운 눈빛으로다 쏘아보면 어쩌지
감상 2>
꽃마차
꽃마차 빌어 타고 님께로 가자꾸나
마음에 간직한 님 오늘은 만나질까
차가운 밤길이라도 어서 달려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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