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새가 있는 오후
억누르고 또 눌렀네, 눈물 섞인 한숨을
새어나올까봐 누르고 또 눌렀네
가슴 깊은 곳 후비고 떠나간
있는 듯 가버린 바람같은 찰나
는빛 머리결에 풍겨오던 네 격조
오매불망 그리다가 앙상한 뼈만 남아
후두둑 갈바람에 내 몸 마져 사위운다
천상천하유아독존
천 갈래 만 갈래
상처 입은 영혼이여
천국의 계단을 오르려 한다면
하시라도 진리 앞에 무릎을 꿇으라
유한한 우리 生, 순간으로 지나가니
아미타불 그 너른 품이 너를 안아 주리라
독실한 신앙인도이 모두가 하나이니
존재함의 가치를 믿음 속에서 찾으소서
진분홍 한 숟가락에 하얀 그리움 한 숟가락
달콤한 꿀 두숟가락 고이 고이 저어 놓고
래일이면 오려나 님 기다리는 ㅇㅇ님 마음
우주필님:
우:정보다 진한 사랑 베풀어 주시고
주:인정신으로 언제나 '블'을 열고 계시지요
필:하모닉 연주처럼 온화함을 심어 주시는
님:이야말로 영원한 우리의 히어로십니다.
단풍
차마 뿌리치고 갈 수가 없어
네게 건넨, 터질듯 붉어 오른 내 포도주 한 잔
http://cafe.daum.net/dujulc
양:볼이 미어지도록 큰 술로 밥을 떠 넣으면
푼:수처럼 웃지도 못하고 마주 바라만 보네
이:미지야 구겨지건 말건
비: 오는 날엔 옹기종기 둘러앉아...
"빔:샤벨 젓가락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밥:이나 무라! 씰데 음는 소리말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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