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시월의 마지막 밤, 단풍, 자연의 비경, 하얀백지님, 객지 日記 , 본량님, 김선아. - 옐로우데이 작

yellowday 2012. 11. 22. 07:36


시월의 마지막 밤/단풍

해마다 찾아 온 천 년인데
내게는 오늘 일수 밖에

 

단풍
yellowday@Y
단청이 곱다한들 너만이야 하리아
풍악산 금강산도 너 아니면 명산이랴

http://cafe.daum.net/dujulc

 

강, 다리, 그림자

 

하늘을 이고 물살을 가르며
오늘도 쉬임없이 나의 고향을 찾아 간다. 기인 다리를 건너!

 

자연의 비경(포토) - photoky39

yellowday@Y
자운이 비켜나니 구름도 머흘레라
연무인지 해무인지 분간이 어려운데
의상대 올라 앉아 동해를 굽어 보니
비취색 바닷물결 관동팔경 품었구나
경포대, 낙산사, 망양정, 삼일포.


바람편에 띄운
하얀 그리움

그건 허공에서
피었다 사라지는 안개

하늘거리는 옷자락
부여 잡을수록 세게 뿌리치는
이어질 수 없는 인연 줄

내세에 다시 만나
외면하면 어쩌나

그대로 이 모습대로
바래지 않는 고운색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간직하길 바랄께요
하얀백지님!

- yellowday-

 

객지 日記 / 달
yellowday@Y
넌, 내님 눈 속에서 눈물이 되었고
넌, 내 눈 속에서 술잔이 되었다

 

본량님 - øÉ
yellowday@Y
본시 입에 쓴 약이 몸에는 좋다지요
량식이 있는 사람도 남의 충고는 듣기 싫어 하지요
님의 닉을 보니 명심보감 한 귀절이 생각이 납니다

 

김선아

yellowday@Y
김매는 어머니 모시적삼 사이로
선들 선들 샛바람 불어
아주까리 기름 바른 머리카락 날린다


김매는 어머니 모시적삼 사이로
선들 선들 땀냄새 샛바람 불
아주까리 바른 머리결, 바람에 흩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