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행시-녹현, 하얀백지, 잉글리쉬 티쳐, 꽃보다 아름다운 낙엽, 옐로우데이, 초림김수창. - 옐로우데이 작

yellowday 2012. 11. 22. 07:29

녹현 -y
yellowday@Y
녹야원에서 뛰어 노는 한 마리의 사슴
현모양처인 그대는 시꽃마을의 자랑


녹차꽃 순수함을 님께서 닮으셨네
현란한 화려함도 때로는 좋지만은
님에게 나는 향기가 진정한 우리 향기

 

하얀백지 - X€1À

하얀 바람 편에 띄운 그리움엔
얀(안)스러움이 진하게 묻어 있지요
백운비하 모산청(白雲飛下 暮山靑)하니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불패(百戰不敗)라

 

잉글리쉬 티쳐 - English teacher

yellowday@Y
잉베이 왕자는
글쎄, 울루즈의 저주를 받아 개구리가 되었대요
리턴 할려면 귀한 왕족의 키스를 받아야 한다네요
쉬운 일이 아니었죠
티눈님이 계셨으면 쉽게 방법을 알 수 있었을 텐데요
처방전으론 이웃 나라 어린 여왕 메르데스의 키스를 받고서야 저주가 풀렸지만

 

꽃보다 아름다운 낙엽

yellowday@Y
꽃보다야 설마 아름다울려고
보석처럼 반짝이는데두요
다이야몬드만은 못하지만
아모르! 내 사랑에게 드리고 싶어
름늠하고 멋진 그대여 받아 주오
다음 세상에도 우리 다시 만나요
운명처럼 우린 엮여 있잖아요
낙엽 되어 비록 서로가 헤어지더라도
엽차(녹차)로 이른 봄에 우리 다시 만나요
 
옐로우데이 - yellowday@Y

yellowday@Y
옐로우 저널에 있는 기사 한 컷 옮겨 왔더니
로마의 퇴폐스런 황실을 방불케 하데요
우려했던 대로 홍등가의 청사초롱이 내 걸리고
데일 정도로 낯 뜨거운 광고가 들어 오는데
이무슨 망신살인고,그래도 하루 방문객이 6만명이라.기네북에 오르긴 했네요.참나!

 

초림김수창/청허재주인

yellowday@Y
초지일관 가난만큼은 면해 보자고
림심리박으로 살아나온 우리 세대
김 한 장에 서로들 눈치 보며
수 틀리면 형제간에도 주먹 다짐까지
창공을 나르는 저 기러기나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