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과 보라꽃
벌써 가을 익는 소리 뜰 앞에 들려 오고
과수원 능금도 연정에 못이겨 붉었는데
보고만 있어도 어여쁜
라일락 보다 더 진한 향기로
꽃진 내 마음을 봄바람처럼 흔들어 놓았나
스산한 가을 바람에
마음 뺏기지 않게 꼭 잡으시고
일구월심키운 사랑 후회없이 나누세요
윤향님 - 윤향 詩
윤동주님의 '별 헤는 밤'을 좋아하시나요
향기 좋은 문배주도 좋아 하시나요
님은 아마도 높고 귀한 것만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도령은 이몽룡을 말하나요?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하러 어사 출두를 외친 그 이몽룡인가요?
령을 어기고 양민의 피와 살을 발라 먹은 탐관오리를 혼내준
빅베어 고사리
빅토리 빅토리 V.I.C.T.O.R.Y
베네치아 상인처럼 정직하게
어디서나 신용있게
고객을 왕으로 모시는
사업가로 변신하셨답니다
리콜은 절대 없도록 싱싱한 걸로 화이팅입니다
순돌이 -
2010.09.2919:43
순전히 서해바다에서 나는 조기로 만듭니다
수산업에 종사한지 꽤 오래 되었지요
연평도에서 나는 조기로만 만든답니다
굴비라면 순수 연굴비이지요
비슷한건 많습니다만, 순수표 연굴비만 진짜 굴비입니다
옐:로우데이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옐로우카드를 들이 미는 괴팍한 성질을 가시고 있지만
로:렐라이처럼 매혹적인 면도 있답니다.
우:직하고 단순하여 한 번 맺은 인연은 소중하게 이어 가지만
도의에 어긋나는 일은 사양합니다.
데:님처럼 질기기도 하지만 여린 마음도 가지고 있지요
이:중인격자는 최소한 아니니 우리 사랑의 손! 잡아요
쐐주한잔
쐐기풀로 옷이라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주량만 줄여 준다면,
한 번 입에 댓다 하면 필름이 끊어지도록 마셔대니
잔소리 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제발 '마포불백'이 되지 않을려면
고향 코스모스
고스란히 남아 있는 그대의
향수를 보았네
코사지에 뿌린 버버리 향내처럼 은은한
스스로 내어 뿜는 그리움의 향내음을
모든 계절에서 고향을 더듬으며
스스로 태워가는 애수의 소야곡!
고추 먹고 맴 맴 달래 먹고 맴 맴
향수를 자극하는 어릴적 노래이지요
코흘리개 동무들과 함께 어울려 놀던
스케치 북에 그려 보고 싶은 신작로가에 핀 코스모스
모두다 우리들 머릿속에 담겨져 있지요
스크랩이라도 할 수 있음 여기에 펼쳐 놓을텐데요
고층건물이 우뚝 솟아 있는 세계의 중심 맨하탄에서....jj님 글
향수로 고통받는 한국인들이 모여들었지요
의롭게 살아가자 서로를 다독이고
코가 큰 이들과 선의의 경쟁을 벌이며
스스로 자만심과 허영을 버리고
모범적으로 세계 평화와 복지를 위해서
스스럼없이 같이 동참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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