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과 물그림자
수면과 가까이 있는,
련꽃이라
과소평가를 했었지
물이야 흐리던 맑던
그런건 개의치 않는 너
림프샘이 걸러 줄까 더러운 생명수를
자비로 씻은 얼굴이 햇살처럼 빛난다
시냇물 능소화
시심으로 가득찬 님
냇물처럼 영혼이 맑으시어
물안개가 피어 오르듯
능라 비단을 걸친 듯
소문난 사진작가님 시심까지 더해지니
화려한 외출 후엔 수작만 남으리라
바람꽃 라나 - 바람꽃
바지가랭이라도 붙잡을 걸 그랬나요
람이 볼까 염려되어 잡는 척도 못해 보고
꽃을 훔치려다 들킨 도둑처럼
라일락 향기 속에 숨었다가
나비 등에 몰래 타고 살금 살금 떠나 왔네
꽃과 잠자리
꽃마을에 가면, 풍부한 먹거리가 있지요
과수원도 있지요. 단감, 배,사과등등...
잠잘 곳도 마련해 두었는데
자주 가지는 못하지요
리리꽃이 피면 얼마나 좋은지요.사랑하는 마음도 절로 샘 솟는답니다
분홍이 하양이 둘이서
분홍 연꽃에도 노란 꽃술
홍학처럼 가느다란 다리를 하고 서서
이리 저리 바람에 흔들릴까 두렵고
하얀 연꽃에도 노란 꽃술
양털처럼 뽀얀 네 얼굴에도
이지러진 초승달이 비추일까 두렵고
둘이서 어깨라도 겨루는 듯 나란히 짚고 서서
이 夜한 밤 너와 나, 밤새도록 얘기나 할까
서로 마주 보며!
'yell* 야후行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비추와 물방울, 영원한 사랑 , 나뭇잎 물방울, 두물머리 풍경, 초연님, 흰구름- 옐로우데이 작 (0) | 2012.11.20 |
---|---|
行詩 - 휴가 잘 다녀 오세요 옐로우데이님! (0) | 2012.11.20 |
표백연화, 설국 풍경 , 바위 담쟁이, 신부꽃, 꽃잠, 그대 있는 곳 노란 장미, 물방울 연잎, 줄서기 분홍치마 꽃 - - 옐로우데이 작 (0) | 2012.11.20 |
행시 - 연분홍 연화 그림자, 환상적 노을 , 벌개미취, 낡은 수레바퀴. 노을 명품, 연인 연화 - yellowday (0) | 2012.11.20 |
行詩-연분홍 연화, 은행나무 바라보면서, 나비잠자리와 나비, 연분홍 수련 , 호박줄기 이슬 그림자 yellowday (0) | 2012.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