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분홍 연화 그림자
연지는 왜 찍으며
분칠은 왜 할꼬
홍치마 주름 속에 감추어진 너의 요염
연하디 연한 수밀도 그 살결
화첩에 오를 때면 손끝으로 희롱하고
그림 속 너를 보면 뭍 선비들이 칭송하지
림(님)이시여! 지조를 끝내 지키사
자비로 환생함이 이제염오(離諸染汚)를 위함이로다
환타스틱한 노을
상제리아 불빛만큼 고웁지요.
적색과 황색의 조화로움
노오랗게 이글거리는 태양의 그 빛을 닮아
을숙도에서 바라본 내 인생의 황금 연못이어라.
사진: 도끼눈
벌로 보아 넘긴 너!
개밥에 도토리마냥 꽃무리 속에 들지도 못하던 너
미사려구(美辭麗句)로 꾸미지 않은 언어처럼
취(醉)함은 없어도 늘 향기로운 꽃!
낡아도 낡아도 세월을 안고 있어 좋아라
은비녀 고이 꽂던 젊은날을 굴려 버린
수많은 흔적들이 네 발자국 위에 묻어 있고
레미제라블을 읽던 소녀의 모습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내일의 태양도 뜨겠지
퀴리부인도, 나이팅게일도 네 바퀴 위에서 숨을 쉰다.
노을(두줄)
태워 버리고 싶은 탄식
너의 불꽃에 던져 본다.
노을 명품
노틀담의 곱추 콰지모도
을씨년스런 종각 안에서 종지기의 임무를 다 하지요.
명연기를 펼쳤지요. 앤서니 퀸
품성이 워낙 좋았죠, 비록 얼굴은 이상했지만.
연인 연화
연미복 입은 신랑, 드레스 입은 신부
인연 맺어 함께 울린 축혼 행진곡
연습을 할 수 없는 우리의 삶 이야기
화기애애하게 펼쳐 갔으면 좋겠습니다.
노다가소 노다나 가소, 저 달이 떴다 지도록 노다나 가소
을매나 살끼라꼬 욕심 부리고 그럴라꼬
명대로 살라쿠모 마음 편한기 최곤기라
품위도 너무 지킬라쿠모 피곤하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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