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엄마 아기 백연화, 연화잠자리 - 옐로우데이, 제이님 作 , 허브 밭 토끼, 나무 옆 자두, 연꽃입니다.

yellowday 2012. 11. 7. 07:33

엄마 아기 백연화
yellowday@Y
숙한 법당 안에 울리는 염불소리
하반야바라밀다시조견오온개공도
제아제바라아제바라승아제모지사바하
염을 토하듯 목탁소리 드높고
팔번뇌 모든 시름, 염주알로 씻어 놓아
좌에 앉으시어 굽어 보는 그 미소
안히 비추이사 티끌로 덮힌 명리.

 


쑥부쟁이
yellowday@Y
대머리 귀신형용
없다 이 신세여!
그랑 깨어진 거울, 님의 소식 끊어졌네.
몽룡 어사 되어 돌아올 줄 어이 알리
.

 

 


연화잠자리
yellowday@Y

분홍 꽃봉오리
사하게 웃음지으면,
에서 깨어나듯 모든 마음 사로잡네.
랑도 아니, 뽐냄도 아니 아니
(이) 세상 중생들아! 이 모습 닮아 보소!

연화잠자리
joongjinbae

기처럼 홀연히 사라지시더니
들짝 토끼 귀를 두 손으로 잡고 나타나셨네
자던 토끼가 잡혀 왔으니
식들은 걱정이 태산이겠군요
별의 수를 점치더니 이것인가?

 

허브 밭 토끼
yellowday@Y

연 털에 맹한 눈,
라운의 귀를 한 너의 모습을 보며
이랑 사이로 흐르는 아픔을 본다.
함산 가로질러 노니는 다람쥐
익 끼익 거리며 도토리 줍는게 아마 부러울 게다.

 

백도라지
yellowday@Y

의민족의 얼이 서려 있는 꽃
시적이진 못해도 사랑스러운 꽃
벤다 향이 아무리 좋다 하지만
고 지순한 도라지 꽃만 하겠나요

 


연지 분 있네마는 눌 위하야 고이할꼬..........yellowday
꽃 속에 잠든 나비 향기 조차 머흘레라.
입 다문 꽃 봉오리 무슨 말씀 지니신고.
니스로 곱게 분한 내 마음 씻어 줄 이.
다음 세상은 오욕 없는 연꽃으로 피어 나고져!


연무가 자욱하다 생각을 했는데..................jj님 作
꽃이 피느라 그 고생을 했음이여
입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어도
니만큼 예쁜 꽃도 흔치 않으니
다듬지 않아도 좋을 님이도다

 

나랑 늘 사이좋게 나누어 먹었지.
무조건 둘이 함께였었지
옆구리가 시려오면 넌 날 따뜻하게 감싸 주었고
자나 깨나 늘 곁에서 지켜 주던 너!
무지랭이 나를 이 만큼 알음으로 인도해준 너! 그 이름도 거룩한 책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