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 行詩房

7행시 처음 보는 천리향 - 옐로우데이님 작

yellowday 2012. 11. 2. 11:25

처음 보는 천리향

옐로우데이 - yellowday@Y


녀의 수줍음처럼 아직 열리지 않은 봉오리

산한 겨울이여 어서 가거라

일 듯 말 듯한 너의 꽃술이

(은)빛 눈 속에서도 붉게 타 오르고

리를 가는 향을 지녔기에

(이)리도 사랑 받는 너는

촉만큼이나 내 맘을 유혹하는구나

쥴리아님
처음 연분홍 곤지를 찍고
음 . . .전통 혼례식!
보고 또 보아도 내 사랑
는(은)하수로 길을 삼아
천하의 절세미인 가마를 탓네
리(이)리도 좋을꼬 방긋 방긋
향기로운 꽃 한 송이 두둥실 떳네.

jj님
처녀 총각 시절에는 천리도 가깝게 느껴졌지요
음력 7월7일 견우와 직녀의 만남에 어찌 비하리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는(안)개가 나리는 날 우산을 같이 쓰고 나누는 밀어
천사들도 부러움을 표하곤 했죠
리(이)별을 생각이나 했을까마는 잠시이니
향이라도 건네 주고파 바람에 띄어 보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