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천리향
처녀의 수줍음처럼 아직 열리지 않은 봉오리
음산한 겨울이여 어서 가거라
보일 듯 말 듯한 너의 꽃술이
는(은)빛 눈 속에서도 붉게 타 오르고
천리를 가는 향을 지녔기에
리(이)리도 사랑 받는 너는
향촉만큼이나 내 맘을 유혹하는구나
쥴리아님
처음 연분홍 곤지를 찍고
음 . . .전통 혼례식!
보고 또 보아도 내 사랑
는(은)하수로 길을 삼아
천하의 절세미인 가마를 탓네
리(이)리도 좋을꼬 방긋 방긋
향기로운 꽃 한 송이 두둥실 떳네.
jj님
처녀 총각 시절에는 천리도 가깝게 느껴졌지요
음력 7월7일 견우와 직녀의 만남에 어찌 비하리
보고 싶으면 언제라도 만날 수 있어 좋았고
는(안)개가 나리는 날 우산을 같이 쓰고 나누는 밀어
천사들도 부러움을 표하곤 했죠
리(이)별을 생각이나 했을까마는 잠시이니
향이라도 건네 주고파 바람에 띄어 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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