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 - 천리향
옐로우데이 -
천지에 봄볕이 완연하다 싶은데
리자님 계신 곳은 아직도 겨울이라지요.
향기로운 봄 바람은 언제나 불런지요.
명주실에 한 땀 한땀 수를 놓은듯
자랑스레 뽐 내는 너의 품 안에, 살포시 안기고 싶어라
미소처럼 은은히 배어 나오는 아름다움은
국화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우아함이 있지요.
목을 늘어 뜨리고 제이님을 향해 기도하는 여인처럼
련인이 되어 달라고, 오늘도 분홍빛 사랑을 키워 봅니다
j 배중진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좋은 사람이여
국가를 초월하여 날라다니는 이 시대에
목련이면 어떠하고 장미이면 어떠한가
련꽃도 흙탕물에서 아름답게 피며 할 말은 하지 않던가
미소처럼 은은히 배어 나오는 아름다움은
국화에서 느끼는 것과는 다른 우아함이 있지요.
목을 늘어 뜨리고 제이님을 향해 기도하는 여인처럼
련인이 되어 달라고, 오늘도 분홍빛 사랑을 키워 봅니다
j 배중진
미운정 고운정 다 들어서 좋은 사람이여
국가를 초월하여 날라다니는 이 시대에
목련이면 어떠하고 장미이면 어떠한가
련꽃도 흙탕물에서 아름답게 피며 할 말은 하지 않던가
꽃망울 망울이
이슬을 닮아 부지런도 하시지
활짝 웃는 네 모습은 너무도 애잔하여, '벗이라도 되어 다가 가고 싶구나
짝을 찾을 벌, 나비는 아직 때가 이르니 . . .
햇살이 녹아 드는 잔잔한 물결 위로
빛이 사라지면 어둠이 오겠죠.
비록 하늘엔 달이 없어도
추정에 물든 가슴은 홀로 타는 걸
는 (은)빛 구슬을 꿰어라도 놓은 듯
외로운 나그네의 목에 걸어 줄려나
다정스레 별빛이 하나 둘 나를 부르면
리(이) 마음 여기서 한없이 머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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