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이 -
모나리자
도시를 떠나 시골로 가자
경상도 깊은 산골이라면 더 좋겠지
이런 저런 도시에서의 미련 다 버리고
고향찾기 yellowday
고이 고이 접어 두었지요.
향기로운 그대 마음을!
찾으러 오겠다던 그 약속은 잊으셨는지
기약 없는 세월만 흘러 갑니다
돌담기와
옐로우데이 -
돌아 앉은 너는 누굴 그리도 기다리느냐
담장너머 옆집 총각 언제나 올까
기다리다 기다리다 해가 저무네
와불이라도 될려나 하루 종일 목을 빼네
돌아 흐르는 저 냇물아 어디로 흐르느냐
담쟁이 넝쿨처럼 하늘로 오르느냐
기화요초 만발하여 넋을 잃고 앉았느냐
와신상담 내 절개를 너마저 모르느냐
담쟁이 넝쿨처럼 하늘로 오르느냐
기화요초 만발하여 넋을 잃고 앉았느냐
와신상담 내 절개를 너마저 모르느냐
![](http://l.yimg.com/ne/blog/2008/11/imo/imo0.gif)
고이 고이 접어 두었지요.
향기로운 그대 마음을
찾으러 오겠다던 그 약속은 잊으셨는지
기약 없는 세월만 흘러 갑니다.
초록장옷 반물치마
록의홍상 차려 입고, 시집 간지 엊그젠데
섬섬옥수 곱던 손이 반이나마 늙었구나.
2010.02.22 21:45 '삼월이 오면'
삼삼오오 짝을 지어 꽃구름을 찾는다.
월색이야 우유빛 목련으로 피어나
이미 져 버린 매화를 탓하노니
오려면 오러므나 가는 시간 얽어 맬까?
면사포 하얀 자락 꿈길 속으로 저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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