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야후行詩

시냇물, 우주필, 노고지리, 하비비, 강나루.

yellowday 2012. 11. 2. 10:57

 




시냇물

 

시꽃마을에 오시면,

냇물 같이 돌돌돌 흐르는 마음들이 있지요.

물감으로 색 칠한 일곱빛깔 무지개 그! 고운 노랫 글!


우주필

 

우렁찬 햄머소리! 겨울을 쫓으러 왔습니다.

주림과 추위에 떨던 동토를 녹이러 왔습니다.

필 하모닠의 연주처럼 따뜻하고, 고운 소리로 봄을 노래 하러 왔습니다. 꽃 피는 봄 날에 . . .


노고지리

 

노고단에 핀 원추리, 그! 향기 짙은 유혹도 뿌리치고,

고고히 버텨 온 어머니 품속 같은 산!

지리산 천왕봉은 꼭 한 번 가 봐야 할 곳.

리(이)리도 아름다운 산하, 우리의 홍복일세.


하비비

 

하염없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떠나간 친구를 생각하네.

비록 지금은 헤어져 멀리 있을지라도 사랑하였으니그리웁구나!


강나루

 

강가에 매여 있는 나룻배 한 척

나그네 발 길을 멈추게 하네

루어(인조 미끼를 달아 하는 낚시) 낚시꾼을기다리나 보다, 건네 주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