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2.09.26 21:10 | 수정 : 2012.09.26 21:10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2주 전 옴 환자가 발생했고, 정밀 검사가 이뤄지는 동안 병원 직원에게 옮겨간 것을 시작으로 다른 환자들에게 퍼져 나갔다.
병원 측은 옴이 확진된 환자와 직원을 격리하고 침구를 소독했지만, 일주일 사이 옴 때문에 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15명으로 늘어났다.
병원 측은 SBS에 처음 옴을 옮긴 환자가 이송되기 전 입원했던 요양 병원으로부터 어떤 정보도 넘겨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환자의 주요 질환 정보는 넘겨받지만, 피부병 같은 정보는 넘어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옴 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는 옴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수주일 내에 호전되지만, 이차 세균감염이 발생하면 농가진·농창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문의들은 옴이 의심되면 곧바로 진단을 받고, 침구류와 옷은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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