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도중(寧越道中)-이옥봉(李玉峰)
영월로 가면서-이옥봉(李玉峰)
五月長干三日越(오월장간삼일월) : 오월 긴 산을 삼 일만에 넘어서니
哀歌唱斷魯陵雲(애가창단노릉운) : 노릉의 구름에 애처로운 노래 끊어진다
安身亦是王孫女(안신역시왕손녀) : 내 몸 또한 왕가의 자손이라
此地鵑聲不忍聞(차지견성불인문) : 이 곳 두견새 우는 소리 차마 듣지 못하겠네
자술(自述)-이옥봉(李玉峰)
스스로 짓다-이옥봉(李玉峰)
近來安否問何如(근래안부문하여) : 요즈음의 안부를 묻사오니 어떠하온지요
月到紗窓妾恨多(월도사창첩한다) : 달빛이 비단 창으로 비춰오면, 제의 한이 짙어져요
若使夢魂行有跡(약사몽혼행유적) : 만약 꿈속의 혼백이 걸어서 발자취를 남기게 한다면
門前石路便成沙(문전석로편성사) : 문 앞 돌길이 모래가 다 되겠소
규정(閨情)-이옥봉(李玉峰)
여자의 속마음-이옥봉(李玉峰)
平生離恨成身病(평생이한성신병) : 평생 이별의 한이 병이 되어
酒不能療藥不治(주불능료약불치) : 술로도, 약으로도 못 고칩니다
衾裏泣如氷下水(금리읍여빙하수) : 이불 속 눈물 얼음 아래 물같아
日夜長流人不知(일야장류인부지) : 밤낮을 흘러도 사람들 모르리라
사인내방(謝人來訪)-이옥봉(李玉峰)
사람이 찾아 준 것이 고마워-이옥봉(李玉峰)
飮水文君宅(음수문군댁) : 탁문군 집, 우물같고
靑山謝?廬(청산사조려) : 산 속, 사조의 오막살이로다
庭痕雨裡?(정흔우리극) : 뜰에는 비 온 뒤 발자국
門到雪中驢(문도설중려) : 눈 속에 나귀 이미 문 앞에 와 있다
옥봉집 작은 연못-이옥봉(李玉峰)
玉峯涵小池(옥봉함소지) : 옥봉의 집, 작은 연못
池面月涓涓(지면월연연) : 못 위에 달빛이 은은하다
鴛鴦一雙鳥(원앙일쌍조) : 원앙새 같은 한 쌍의 새
飛下鏡中天(비하경중천) : 거울 속 하늘로 날아 든다
이수(離愁)-이옥봉(李玉峰)
이별의 슬픔-이옥봉(李玉峰)
深情容易寄(심정용이기) : 깊은 정 쉽사리 전해드리려
欲說更含羞(욕설갱함수) : 말로 다하려니 더욱 부끄럽도다
若問香閨信(약문향규신) : 임이 만일 내 소식 묻거든
殘粧獨依樓(잔장독의루) : 화장도 지운채 누각에 혼자 있다 하소서
yellowday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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