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詩 漢詩

古朗月行 / 李白.

yellowday 2011. 3. 26. 20:05

古朗月行 (고랑월행 -달아 옛처럼 밝아지렴) 李白.

小時不識月    어려서는 달이 무었인지 몰라
呼作白玉盤    백옥 쟁반이라 부르기도 하고
又疑瑤臺鏡    또혹시 선녀가 화장하는 거울인가 하였지
飛在青雲端    한점 날으는 구름끝에 걸려있을땐
仙人垂兩足    두다리 펴고 서있는 신선 같기도하고
桂樹何團團    계수나무는 어찌 둥글둥글 한것인가
白兔搗藥成    흰토끼 약방아 다 찧으면
問言與誰餐    묻노니 누구에게 드리려 하느냐


蟾蜍蝕圓影    두꺼비는 둥근달 야금야금 갉아먹어
大明夜已殘    휘영청 밝던밤도 이미 기우러들고
羿昔落九烏    그옛날 후예는 아홉마리 홍곡을 떨어트려
天人清且安    하늘과 사람이 모두 편안 했다네
陰精此淪惑    이렇게 야금야금 이즈러지는 저달
去去不足觀    갈수록 볼품이 없어지리니
憂來其如何    그와같음이 어찌 근심이 아니되랴
凄愴摧心肝    처량하여 가슴이 찢어지누나.

 

 

羿 = 后羿(후예) 전설에 요임금때 하늘에 열개의 태양이
일시에 떠올라 온세상이 이글이글 타는데,태양은 원래
天帝의 아들들이라 이들은 하루에 하나씩 부상에서
떠오르면  홍곡(鴻鵠)이 머리위에 이고 하늘을 가로질러
해가지는 몽사(濛汜)로 가게 되여있다.

 

헌데 이들이 작난삼아 열개의 태양이 한꺼번에 떠오르니 진노한 천제께서
후예를시켜 이들을 쏘라했다 후예는 원래 신궁(神弓)
인지라 차례대로 아홉(홍곡)을 쏘아 떨어트리고 열번째
마지막 화살을 시위에 얹었을때 세상이 어두워질까봐
하나만은 남겨두라 했다한다.

 

九烏 = 태양을 머리에 이고가는 아홉마리의 홍곡새
濛汜(몽사) = 서쪽끝 몽수의 낭떠러지(西極蒙水之涯也)  해가 지는곳이다.
陰精 = 달.(만월)

달속에 계수나무, 신선의 발,토끼가 방아찧는것
두꺼비가 엎드려있는것 등은 여러분 모두 알고있는 사실
이라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듯 하여 생략하고....

@@@ 이시는 그당시 정국이 차츰 암흑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풍자한詩로 후예같은 영웅이 나타나 두꺼비 같은
간신들을 모조리 쏘아버렸으면 좋겠다는 울분詩이다.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