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詩 漢詩

水調歌頭(수조가두) 蘇軾 宋

yellowday 2011. 3. 26. 20:02

水調歌頭(수조가두)              蘇軾   


明月幾時有              밝은달 언제부터 있었는가?

把酒問          잔 들어 하늘에 물어본다

不知天上宮闕         천상의 대궐에선 (세월개념이 없으니)

今夕是何年             오늘이 어느해 추석인지 모르겠지

我欲乘風歸去         , 바람타고 가보려해도 

唯恐瓊樓玉宇         천상의 으리으리한 대궐

高處不勝寒             높고 높은곳 추워 못견디리려니

起舞弄           (그냥)청영에 휘감겨 춤이나 춰볼가

何似在人間              (아서라!) 어찌 인간세상 같으랴

轉朱閣                     (달빛이)붉은 난간을 휘감고

低綺戶                     비단 창문을 들추며

照無眠                     잠못이룬 괴로움 달래주지만

不應有恨                 말동무 되지못함이 한이로다

何事長向別時圓      어인일로 둥근너를 볼때마다 이별의 한이 서리는고

人有悲歡離合          사람은 만나고 헤여질때 기쁘거나 슬프고

月有陰晴圓缺          달은 차고 기울때 밝거나 어두운데

此事古難全              이런일이야  옛부터 알기 어려운일

但願人長久              바라건대 우린 오래오래살어

千里共嬋娟              천리밖 먼곳일지라도 고운저달 함께 보려네.

 

 

@@@  소동파 41 神宗熙寧九年  아직까지 筆禍의 여진으로 중앙무대로 올라가지 못하고 변방고을 密州太守로재직시  칠년(혹은 오년)동안 천리나먼 濟南의 아우 蘇徹 (字는 子由)그리며 지었다한다.

 

水調歌頭 = 詞牌名으로 그당시 유행가,  또는 會曲, 花犯念奴,台城游. 등으로 분류.

= 요지의 蟠桃宴에 서왕모가 무희들에게 내린 천궁의 七彩霓裳.

          또는 靑寒한 달빛.

把酒 = 잔을들다.건배.
瓊樓玉宇 = 천상의 아름다운 루각
朱閣 = 붉은칠의 전각
綺戶 = 곱게 단장한 창문
嬋娟 = 곱고 우아한 여인의 자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