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를 다녀와서 2005'9/(yellowday) 소록도 중앙공원 전남 고흥군 음성 나환자촌 소록도! 그 곳은 한센 환자들만 살고 있는 조그만 섬이다. 소록도에 다녀 온지도 벌써 다섯해가 되어가고 있다. 우린 뜻을 모아 그 동안 배우고 익힌 각자의 재주를 싸 들고 봉사랍시고 다녀 온 적이 있다. 약간의 선물을 준비하고 늘 봉사 다.. yell 가본 國內 2011.03.13
원시의 섬 홍도 (yellowday) 야후....yellowday 목포에서 뱃길따라 하얀 파도 가르며, 갈매기 동행하여 홍도에 도착하다. 몇 가구 안 되는 포구 여장 풀고 다리 뻗다. 저녁 먹고 궁금하여 마실 한 바퀴 돌아보니, 집마다 꺼진 불 빛, 창마다 깨어진 유리. 언덕 위의 교회당, 홀로 외로히 울고 있네. 더 이상 파도가 싫어, 뭍.. yell 가본 國內 2011.03.12
사랑하던 나의 동생아! (yellowday) 4월 어느날! 꽃잎이 나비 되어 하늘을 수 놓던 날 넌, 그 꽃잎따라 먼 길을 떠나 버렸다. 남은 피붙이, 친구. 모두 헌 신짝 벗어 버리듯, 던져 버리고 한 마리 나비로 훨훨 날아 갔구나 사랑하던 나의 동생아! 갑자기 찾아 온 병마와 맞서 보지도 못하고 지푸라기 하나 잡을 시간도 없이 인간의 무력함을 .. yellow글 日常 2011.03.12
눈이 내리던 날. 11'2/14 -yellowday 11'2/14 부산에도 하루 종일 눈이 내렸다. 작년엔 3/10 에 눈 다운 눈이 내렸었고... 인근 조각공원에서 한 컷! 시험 삼아 함 올려 봤네요. yellow글 日常 2011.03.12
덕유산 백련암에서 (yellowday) 백련암 툇마루에 석양이 비끼우면 굽어 보는 산길따라 내마음도 흘러라 언제 또 우리 만나서 매월당을 읊어볼꼬. 향적봉 오르는 길에 첫눈이 흩뿌리네 나그네 발길따라 그리움 하나 굴러 가고 오늘은 마냥 이대로 눈과 함께 노닐고져. 덕유산 산자락에 길게 누운 나목들아 돋으려는 가지조차 날 기다.. yellow글 日常 2011.03.12
야후에게 . . . (yellowday) 우린, 홍수를 만나 흙탕물에 쓸려, 떠 내려가는 한 마리의 개미. 지푸라기에 걸려있는 헌 고무신 한 짝! 꽃도 지고 잎도 지고 방문객도 댓글도 모두 삼켜버린 너는 지난 겨울에 퍼 부은 눈 꽃 더미. 하던 일 다 잊어 버린 망령난 노파처럼 흰 자위만 번뜩이고 있구나. 아침에 차 마신것도 잊고 먼 곳에 사.. yellow글 日常 2011.03.12
입춘에 부쳐! (yellowday) 꼼지락 꼼지락 어디선가 들려 오는 생명의 태동, 땅속 어디에선가 귀를 기울이고 들어 보면, 금방이라도 들려 올것 같은 우주의 박동! 겨우내 잉태 되었던 생명의 씨앗 추위에 시달리다 이제 그 무거운 무게를 벗고 돋으려는 온갓 몸부림 혼신의 힘을 모아 터지려는 소리! 이슬아 내려라! 생명의 젖줄.. yellow글 日常 2011.03.12
나는 드릴게 없어 (yellowday) 나는 드릴게 없어 비 오는 날 낙숫물 소리만 드리고 갑니다 나는 드릴게 없어 아침 햇살 같은 마음만 드리고 갑니다 비 오는 날 아침 햇살을 드리고 갑니다 그 마음으로 하여 그대가 미소 짓고 잠시나마 마음을 열어 줄 수 있다면 빈 손이라도 잡아 드리겠습니다 빈 말이라도 해 드리겠습.. yellow글 日常 2011.03.12
나의 사랑은 (yellowday) 나의 사랑은 동이 틀녘 고요한 바다에 조용히 내려 앉은 푸른 달빛 같은것 새벽 풀잎에 맺혀있는 작은 이슬 방울처럼 아주 맑고 영롱한것 아침 창가에 살포시 고개 들이민 가을 햇살 같은것 나의 사랑은 빛 바랜 흑백 사진 속의 조그맣게 웃고 있는 내 동무의 웃음소리 같은것 가을 하늘.. yellow글 日常 2011.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