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day's blog*

남해 바다에서 갓 잡아 온 싱싱한 방어회입니다. 가덕도에서 방금 잡은 펄떡펄떡 뛰는 생대구탕도 곁들였는데 먹기가 바빠가지고선 사진을 채 담지 못했네요. 생굴회도 있고, 해삼 미역초무침도 있으니 그림의떡이지만 같이 드시지요! 그리고 이슬이도 있습니다. ㅎㅎ 방어는 등푸른 생..

석양 / yellowday 명성황후 11huh님 블에서 行詩 - 을미년 을미사변이 일어난지 120년째 되는 해입니다. 미우라 공사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일본세력 강화를 획책한 정변이지요. 년호도 바뀐, 해방된지 70주년! 분열과 시비만 일삼지 말고, 하나로 뭉친 모습 보여주세요! 나으리들 을밋을밋 문..

달님 / yellowday 은행잎 아래서 잠시잠깐 만났는데 그사이 情이들어 온몸으로 부비더니 골목길 돌아오는 모퉁이 가로막고 서있다

광복동 '빛의 축제'는 15'1/4까지 열립니다! 마치 루미나리에 같아요 영하의 날씨에도 많은 가족들이 주말 나들이를 하셨네요 구 미화당 백화점앞의 메인트리구요 교회에서 나온 성가대 회원이 크리스마스 송가를 부르고 있지요 즐거운 모습들에서 축제의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소원문..

겨울집 시집살이 / yellowday 겨자씨 맵다한들 시집보다 더 매울까 위로는 조모님에 아래로는 칠남매가 빨래터 얼음장물은 왜 그리도 차갑던지 울넘어 담넘어엔 뉘 사는지 몰라도 어쩌다 길가다 동네어른 만나지면 한 직각 꺾은 허리로 문안인사 여쭙고 집이야 있든없든 초막이면 어떠랴 ..

부산항 대교 조명 2014'9/16 yellowday 바로보기 뷰어 창 내에서 볼 수 없는 큰 이미지입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선택하신 이미지를 불러올 수 없습니다. 잠..

12月 / yellowday 올 때는 반갑더니 어느새 이별이 서로가 사랑한다 고백도 못했는데 가는 님 붙잡지 못하고 애먼한 문설주만 휙휙 달력에서 바람소리 들린다 누가 세월을 쏘아버린 矢라했나 어차피 떠난 시위니 과녁이나 제대로

문익점(文益漸)-(1329~1398) 고려 말의 문신으로, 사신으로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붓두껍속에 목화씨를 몇 알을 숨겨 가지고 왔다는 일화로 매우 유명하다. 원나라로부터 자주 독립을 꾀하는 공민왕을 옹호하다가 원나라 황제의 미움을 사서 귀양을 갔고, 그곳에서 목화를 발견하..

何人把神筆 乙字寫江波 (그 누가 귀신 같은 붓을 잡고서 강물 위에 을(乙)자를 써 놓았는가) - 정지상 "하인파신필, 을자사강파." 고려시대의 천재시인 정지상이 대동강에 떠다니는 오리를 보고 지었다는 시. 이 시를 지었을 때 7세였다고 한다. 乙자가 오리와 비슷한 것은 물론 '새'라는 의..

저녁노을이 질때 저녁해가 긴 옷자락을 끌고 산넘어로 숨을라치면 하늘은 또 하나의 바다가 된다 군데군데 무인도가 장승처럼 박혀 의지할 누군가를 기다리며 만찬을 준비한다 이글거리던 한낮의 기억들도 석양의 붉은빛처럼 하나 둘 가로등 사이로 빠져 나가고 어느듯 별과 바람이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