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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 / 설도(당나라 여류시인)

yellowday 2017. 6. 18. 08:06




모란 / 설도


時(거춘영락모춘시)離(누습홍전원별리)
便散(상공갱돈무협산)期(인하중유무릉기)
得(전정매향향향득)知(불어환을피차지)
席(지욕난변안침석)思(야심폐공설상사)


해석

작년 늦봄 그대가 시들어 떨어질 때

이별의 서러움 눈물로 종이를 붉게 적셨네

늘 상 애태움은 전설 속 초나라 양왕이 꿈에

무산의 여신과 밀회했다 헤어진 뒤 다시 못 만난 일이거늘

어떻게 해야 무릉의 어부가 뜻밖에 도화원을 찾은 것처럼

우연이라도 너를 마주 볼 날 있을까 걱정뿐이네

너와 난 언제나 맑고 그윽한 꽃향기로 정을 주고받았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마음을 다 알고 웃고 울었었지

내 소원 다시 봄이 오면 난간 곁에 자리 펴고 편안히 누워

밤 깊도록 널 보며 이별 뒤의 그리움을 얘기하고 싶다네


  


인하중유무능기 라는 구절의 해석이

어떻게 해야 무릉의 어부가 뜻밖에 도화원을 찾은 것처럼
우연이라도 너를 다시 마주볼 날 있을까?

라고 사람들이 해석해놨는데 정확히 어떻게 해석해야 되나요

무릉의 어부라는 뜻이 담긴 건 어느 시어인가요?



어떻게 하면 다시 무릉의 기약이 있을 것인가?

 

'무릉의 기약'이란 도화원기를 참조해야 할 것입니다.

 

무릉에 사는 한 어부가 강에서 길을 잃고

물에 떠내려오는 복숭아 꽃을 따라 강을 거슬러 오르다가

우연히 어떤 곳에 이르렀는데,

나라가 바뀐 줄도 세월이 얼마나 흘렀는지도 모르고 살고 있더라...

전쟁도 괴로움도 모르는 별천지더라.

잘 대접받고 있다가 돌아오면서 다시 찾아가려고 표시를 해 두었는데

나중에 다시 가 보려 하였으나 어디인지 찾지 못하였다...운운

 

는 위 고사를 용사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다시 무릉의 기약이 있을 것인가?

=>어떻게 하면 무릉의 어부가 우연히 도원에 이르렀던 것처럼[]

 나도 너를 우연히 만나볼 수 있으려는가[]?     네이버 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