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은 《시경》에 나오는 시에서 유래한 표현인데요,
사랑의 시 한 편 살펴보시죠.
關關雎鳩 在河之州 관관저구 재하지주
窈窕淑女 君子好逑 요조숙녀 군자호구
參差荇菜 左右流之 삼차행채 좌우유지
窈窕淑女 寤寐求之 요조숙녀 오매구지
求之不得 寤寐思服 구지부득 오매사복
悠哉悠哉 輾轉反側 유재유재 전전반측
꾸룩꾸룩 물수리는 강 모래톱에 머무르고
아름다운 아가씨는 군자의 좋은 짝이구나.
크고 작은 마름 풀은 이리저리 흘러가고
아름다운 아가씨는 자나 깨나 구하는구나.
구해도 얻지 못하니 자나 깨나 생각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 밤새도록 뒤척이는구나.
'옛글古詩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나무의 송풍(松風) (0) | 2017.11.24 |
---|---|
월하독작(月下獨酌 ) / 이백(李白) (0) | 2017.09.01 |
모란 / 설도(당나라 여류시인) (0) | 2017.06.18 |
둥근 달이 떠오르고… 품은 생각 '툭' 터놓고 싶은 밤 - 안대회 (0) | 2017.06.10 |
오동나무 - 안대회 성균관대 교수·한문학 (0) | 2017.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