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인심

yellowday 2011. 5. 1. 09:49

원본 원본 : 동그라미

          인심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대표적인 실세였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 때에는 4년여 동안 옥살이를 했다.
그는 감옥에 있을 때 만난 김기섭 전 안전기획부(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에게
들은 얘기를 지인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김 전 실장이 5~6공시절 금융계의 황태자였던 이원조씨에게 알고 지내던
1만명 중 1명만 찾아왔다.고 말하자 이씨가 '너는 인생 잘 살았다.나는 10만명 중
1명만 찾아왔다.'고 말했다더라."
 15년 전 국세청의 '넘버 3로 통했던 H씨가 별세했다.
고위 관료가 현직에서 별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국세청 직원들은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조문하고
'넘버1'인 국세청장이 도착하기를 기다렸다.
마침내 국세청장이 조문하고 곧 병원을 떠나기가 무섭게 직원들도 사라져갔다.
 세상 인심은 이렇다.
"'정승 집 개가 죽으면 문전성시(門前成市)지만 정승이 죽으면 한산하다'는 옛말이 맞다."
천당과 지옥을 오갔던 박 원내대표의 말이다.

                                                                                      곽태헌 논설위원
  어두워서 안 보여요.


 아주 엄격한 아버지가 딸의 귀가 시간을 체크해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너무하다 싶었던 아버지가 집에 데리고 와서 방에서 9시까지만
놀 수 있는 조건부 연애를 허락했다.
 그런데 밤 11시가 되어도 남자친구는 나올 생각을 안 했다.
화가 난 아버지는 거실에서 나오라고 소리를 질렀고, 꾸물꾸물 나온 딸이 말했다.
 "어머! 이렇게 늦었네!"
 "거짓말 마! 커다란 벽시계가 있는데 시간을 몰랐다는 게 말이 돼?"
 "아빠~ ~ 깜깜하게 어두워서 시간이 안 보였는걸요."

 세 쌍둥이

 세 쌍둥이를 낳은 산모에게 친구가 축하 인사를 하러 왔다.
산모는 '세 쌍둥이는 만 번에 하나꼴로 생긴다.'는 의사의 말을 자랑스럽게 들려 주었다.
그러자 친구가 깜짝 놀라서 소리쳤다.
 "예, 넌 그럼 집안일은 도대체 언제했니?"

 닭의 세계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은?    후다닥
 가장 야한 닭은?       홀딱
 가장 비싼 닭은?       코스닥
 가장 성질 급한 닭은?      꼴까닥
 정신을 놓아버린 닭은?        해까닥
 세상에서 가장 야한 수탉은?      발딱

 남자와 개의 차이점은?

남자들과 여자들이 섞여서 모이는 어떤 자리.
갑자기 어떤 숙녀가 좌중을 향하여 질문을 던졌다.
 "남자와 개의 차이점은 무었일까요?"
 여러가지 다양한 대답들이 나왔다.
남자는 사람이고, 개는 동물이라는.
지극히 평범한 답변부터 '거시기'와 관련한 답변까지.
문제를 낸 숙녀는 모든 답변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고는 조용히 '답'을 말했다.
 "개는 술이 취해도 남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쉬어가는 亭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월드컵 응원  (0) 2011.05.01
고 스돕에도 철학이?....  (0) 2011.05.01
선입견  (0) 2011.05.01
얼리 어댑터  (0) 2011.05.01
잡초  (0)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