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응원
남아공 월드컵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모레는 그리스를 상대로 우리나라 대표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 운좋게도 출근 걱정, 등교 걱정 없이 맘껏 응원을 펼칠 수 있는 토요일이다. 전국 방방곡곡 거리마다 온통 붉은 물결로 넘쳐날 걸 생각하니 벌써 가슴이 설렌다.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 일 월드컵 이래 거리 응원도 진화해 왔다. 올해는 1박 2일 응원과 3D영상이 '신상'(품)으로 등장했다. 한강공원 난지캠핑장은 12, 13일 이틀간 응원과 숙박을 겸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코레일은 1박2일 응원열차를 운행한다고 한다. 찜질방. 펜션 등도 인기다. 3D월드컵 경기를 생중계하는 대형영화관들도 많다. 응원은 단체 응원이 제맛이다. 아무리 재밌고, 훌륭한 경기라도 혼자서는 맥이 빠진다. 2002년 월드컵 때 외국에서 나홀로 TV를 지켜보며 느낀 외로움과 소외감은 지금까지도 회한으로 남아있다. 우리 대표팀이 승승장구해 거리응원이 폐막 때까지 쭉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
이순녀 논설위원 할아버지 연세는?
손녀딸이 학교를 마치고 여자친구 한 명을 데리고 집으로 왔다. 그 여자친구는 아주 예쁘고 무지무지하게 매력적이었다. 마침 집에는 손녀딸의 할아버지가 응접실에 앉아 있었다. 그 여자친구를 본 할아버지는 손녀딸 친구임에도 순간 여성으로 느껴졌다. 그때 손녀딸이 할아버지께 친구를 소개시켰다. "인사드려, 우리 할아버지고 연세가 70대셔." 그러자 할아버지가 재빨리 받아 쳤다. "아가씨, 잊지 말아요. 70대지만 70대 초반이라우. 초반!"
보험금
성공한 기업인인 두 친구가 관광지 호텔에서 마주쳤다. "어쩐 일로 여기 온 거야?" 한 사람이 물었다. "화재로 내 사업이 잿더미가 돼 버렸어. 그래서 보험금 10억원을 받은 김에 휴가를 즐기고 있는 거야." "참 우연의 일치로군. 난 홍수로 사업이 결딴나서 보험금 100억원을 받은 김에 휴가를 즐기고 있는 거라네." 잠시 생각에 잠기던 친구가 귀엣말로 물었다. "어떻게 하면 홍수를 일어나게 하지?"
속 썩이는 엄마
개구쟁이 아들의 심한 장난에 골치를 앓던 엄마가 아이를 불러 야단을 쳤다. "제발 속 좀 그만 썩여라! 너 때문에 엄마가 늙어요. 늙어!" 그러자 아들. "엄마는 할머니 속을 얼마나 썩였기에 저렇게 늙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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