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초승달 / 박성우

yellowday 2016. 8. 22. 03:34


샛별과 초승달

                                                http://photo.naver.com/view/2007062409440395075 



초승달 / 박성우



어둠 돌돌 말아 청한 저 새우잠

누굴 못 잊어 야윈 등만 자꾸 움츠리나

욱신거려 견딜 수 없었겠지


오므렸던 그리움의 꼬리 퉁기면

어둠 속으로 튀어 나가는 물별들

더러는 베개에 떨어져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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