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7.10 10:43 | 수정 : 2016.07.10 11:14
영국의 한 도시에서 3000여 명이 집단으로 누드 작품 촬영에 참여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중부에 있는 도시 헐(Hull)에서 미국의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Spencer Tunick)이 3200명의 누드를
9일(현지시각) 영국 중부에 있는 도시 헐(Hull)에서 미국의 사진작가 스펜서 투닉(Spencer Tunick)이 3200명의 누드를
카메라로 담아냈다. 이날 작업은 새벽부터 4시간 동안 이어졌다.
이번 작품의 제목은 ‘헐의 바다(Sea of Hull)’로, 헐 시(市)에서 내년에 있을 ‘문화의 도시 헐’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벌인 행사다.
사진의 모델이 된 이들은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자원자들로, 알몸이지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푸른색 보디페인팅을 한 채
사진의 모델이 된 이들은 전 세계 20개국에서 온 자원자들로, 알몸이지만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푸른색 보디페인팅을 한 채
도시의 주요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누드 작품의 모델로 활동했다.
80대 노인도 이번 행사에 누드모델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 다. 영국 BBC방송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온 80세의 스테판 얀센
80대 노인도 이번 행사에 누드모델로 참여해 이목을 끌었 다. 영국 BBC방송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온 80세의 스테판 얀센
(Stephane Janssen)씨도 이번 참여자 중 한명이었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 작업은 아름답다”며 “벌거벗은 상태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다. 인종도, 성별 차이도 없다”고 말했다.
또 작품을 촬영한 투닉은 “이번 작품은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 가장 환상적인 프로젝트였다”고 전했다.
또 작품을 촬영한 투닉은 “이번 작품은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 가장 환상적인 프로젝트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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