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麗的 詩 ·人

너!라고 불러 보는 조국아!

yellowday 2011. 4. 28. 23:53

/ 이 은 상

바라보라 저 산과 바다, 저 하늘과 들판
내 역사와 전설이 고였고, 대대로 누려온 곳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네게서 뼈와 살 받고, 내 생명 길러
내 누구 위해 이 살과 뼈 던져 바치리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운명의 발에 너는 지금 짖밟히는데
버리고 어이 가랴. 같이 앓고 싸우리라.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너 괴로울 때 내 영광 내 행복 어디 있나
네가 없다면 내 구구한 일생 무엇하리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남들이야 모두 차버리고 돌아보지 않을지라도
나는 너와 함께 네 품 속에 묻히련다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끓는 피 한 가슴 안고 분한 생각 두 주먹 쥐고
하늘과 땅에 외치는 한 마디 말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오늘도 비바람 끊임없이 불어 치는 속
애타는 생각에 머리 위엔 흰가락 늘어도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쓸개보다 더 쓴 잔 물고 참으라 거듭 날으라
새 날이 찾아 올때 너랑 같이 맞아야 한다.

조국아! 내 불타는 사랑
오직 너 밖에 또 뉘게 주랴.

                                            yellowday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