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 * Korea

바윗길 타는 맛 쏠쏠한 중앙고속도로 변 '밀양의 명산 산행길'

yellowday 2016. 3. 25. 15:59
보담산 전망바위에서 본 풍경. 정면으로 운문지맥의 산봉우리가 낙타 등처럼 볼록볼록 연이어 솟았다.

입력 : 2016.03.25 07:54

바윗길 타는 맛 쏠쏠한 중앙고속도로 변 밀양의 명산


지도와 현지 산 이름 제각각이라 헷갈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대구~부산 간 중앙고속도로 밀양 나들목에서 가까운 산외면 엄광리는 산으로 둘러싸인 마을이다.


마을 북쪽 노산고개를 중심으로 남서쪽은 낙화산(626m)~보담산(562m)~비학산(318m)이, 남동쪽으로 중산~꾀꼬리봉(538m)~화지산(177m)이 산등성이를 잇대며 마을을 포근하게 감싸고 있다.


첩첩산중에 파뭍힌 마을의 출구는 오직 남쪽뿐이다. 산행은 엄광리마을을 가운데 두고 비학산으로 올라 보담산~낙하산~중산~꾀꼬리봉을 잇는 환(環)종주가 매력이 있다. 그러나 산행시간이 만만찮아 건각이라도 8시간 정도 잡아야 한다. 그래서 비학산과 꾀꼬리봉을 제외한 보담산~낙화산~중산을 연결하는 원점회귀에 가까운 코스로 이었다. 호젓한 숲길과 기분 좋게 펼쳐지는 조망, 산이 들려 주는 전설 등이 재미를 더해주는 코스다.



중산 일대는 운문지맥의 주능선답게 곳곳이 암릉과 암벽으로 억세고 거칠다.


낙화산 정상 가장자리에 조망이 좋은 너럭바위가 있다.


중산으로 향하며 뒤돌아보니 지나온 보담산~낙화산 능선이 가깝게 다가온다.


산행 날머리인 엄광리 숲촌 버스정류장. 지나온 산줄기가 병풍을 두른 듯 보인다.


보담산에서 낙화산으로 향하면 소나무가 울창하고 호젓한 숲길을 만난다.


노산고개에서 직진하면 크고 작은 암봉이 연이어져 만만찮은 능선 길이다.


산행 초반, 보담산으로 이어진 가파른 오름길에서 본 안당골마을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