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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연가(戀歌)15'12/2 yellowday

yellowday 2015. 12. 4. 05:13

 

 

 

 

 
 

광안리 戀歌(인어공주) / yellowday

 

 

태평양 저 끝에서 해무(海霧)에 실려 와

모래속 어디엔가 남기고 간 네 숨결

오늘도 하이얀 포말에게 안부를 묻는다

 

지척에 두고도 찾지못한 어리석음

만남은 없었어도 헤어짐만 남아서

뒤척인 그 날 하루는 三秋보다 길었다

 

시린 목소리에 행여하고 귀 기울인 날 

보내고 후회하는 悔恨만 남았구나

찻잔에 달이라도 띄워 마주 할 수 있다면

 

스쳐 지나간 덧없는 인연이여

이렇듯 애틋하게 서로에게 닥아 올 줄

훗날에 다시 만나면 처음인듯 반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