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戀歌(인어공주) / yellowday
태평양 저 끝에서 해무(海霧)에 실려 와
모래속 어디엔가 남기고 간 네 숨결
오늘도 하이얀 포말에게 안부를 묻는다
지척에 두고도 찾지못한 어리석음
만남은 없었어도 헤어짐만 남아서
뒤척인 그 날 하루는 三秋보다 길었다
시린 목소리에 행여하고 귀 기울인 날
보내고 후회하는 悔恨만 남았구나
찻잔에 달이라도 띄워 마주 할 수 있다면
스쳐 지나간 덧없는 인연이여
이렇듯 애틋하게 서로에게 닥아 올 줄
훗날에 다시 만나면 처음인듯 반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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