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 가본 國外

천안문, 고궁(자금성)여행 2시간 만에 둘러보기

yellowday 2015. 10. 3. 05:47

입력 : 2014.02.27 16:46 | 수정 : 2014.02.27 16:59

<블로그여행기>

천안문, 고궁(자금성)여행 2시간 만에 둘러보기

북경 최고의 상징 자금성은 '고궁'이라고도 한다. 북경에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최소한 한 번은 가게되는 명소다. 그러나 귀찮아서,

큰 스케일에 겁이나서, 아직 천안문과 고궁안을 가보지 않고 앞만 기웃거리는 사람도 있다. 북경여행을 계획하였지만 막막하게만

느껴지고, 무엇을 알고 가야하는지 고민인 분들을 위하여 준비했다.

 

어디로 들어가지? 자금성 입구 '천안문'

현재 천안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1949년 모택동의 개국대전 开国大典이다. (신중국 성립을 발표한 개국식)

현재 천안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1949년 모택동의 개국대전 开国大典이다. (신중국 성립을 발표한 개국식)

천안문으로 들어가  신무문으로 나오면 이 여행기는 끝난다. 천안문의 원래 이름은 "승청문(承天门)" 하늘의 뜻과 명을 받들어

계승하다 라는 의미이다. 천안문은 1417년 세워졌으며 1451년 화재로 훼손되고 1465년 수리 후 명말 때 다시 화재로 훼손되었다고한다.

그리고 1651년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면서 천안문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현재 천안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1949년 모택동의 개국대전 开国大典 (신중국 성립을 발표한 개국식)과 천안문 사태

(모택동 체제 말기인 1976년 4월에 있었던 대중반란)등이 있다. 그러나 천안문은 중화인민공화국과 국무원이 발표한 제1차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란 사실은 잘 모르는 것 같다. 천안문을 통과하면(입장료 없음) 고궁박물관 입구가 나온다.

표를 사고 "이 넓은 곳, 어디를 돌아보고 나오지?"란 고민이 생겼다면 안심해도 된다. 아래의 지도만 따라가면 되니까.

천안문의 원래 이름은 “승청문承天门” 하늘의 뜻과 명을 받들어 계승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1417년 세워졌으며 1451년 화재로 회손되고 1465년 수리 후 명말 때 다시 화재로 회손되었다고한다. 그리고 1651년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면서 천안문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천안문의 원래 이름은 “승청문承天门” 하늘의 뜻과 명을 받들어 계승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1417년 세워졌으며 1451년 화재로 회손되고 1465년 수리 후 명말 때 다시 화재로 회손되었다고한다. 그리고 1651년 다시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되면서 천안문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천안문, 고궁(자금성)여행 2시간 만에 둘러보기

여행루트

1. 午门 오문
2. 太和门 태화문
3. 弘义阁 홍의각(皇朝礼乐展)
4. 太和殿 태화전
5. 中和殿 중화전
6. 保和殿 보화전
7. 乾清门 건청문
8. 乾清宫 건청궁
9. 交泰殿 교태전
10. 坤宁宫 곤녕궁
11. 御花园 어화원
12. 神武门 신무문

지도를 보니 12개의 숫자가 보인다. 화살표를 따라 발걸음을 움직이면 경우에 따라서는 2시간도 걸리지 않을 수 있겠다.

그러나 발걸음을 제촉해서 뭐하랴. 고궁을 방문할 때 이 포스팅을 떠올리면서 내가 있던 곳이 명나라때 무슨일이 있었을지

상상해보며 여유롭게 여행하시길 바란다. 이제 부터 차례로 12개의 여행지를 하나하나 소개하겠다.

1.  자금성 고궁 그리고 입구 [午门 오문]

고궁의 입구를 설명하기에 앞서 자금성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겠다. 자금성은 중국 명나라, 청나라의 황궁이다. 세계에서

가장크고 나무로 만들어진 고대 건축물이 모여있는 궁전이다. 고궁의"前朝전조"와"内廷내정"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4방향이

모두 높은 성벽으로 둘러쌓여 있어 거대한 사합원이란 별명이 있다. 하루 최대8만명의 관객이 이 곳을 방문한다고 한다. 

오문 또한 천안문과 함께 고궁의 입구라고 불리고 있다. 12미터에 달하며 중국 고대의 문중에 제일 높다고 한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큰 문은 산서성 린펀시에 위치한 화문이다.) 이 곳 오문에서는 황제가 조서를 내리거나 출정을 명령하였다.

또 문무백관들에게 이곳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가는 오문의 중앙은 예전 평상시에는 오로지

황제만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 평상시가 아닐 때도 있다. 황제가 식을 올릴 때 황후가 한 번 들어올 수 있고 과거시험의

장원부터 삼등(状元、榜眼、探花) 까지 딱 한번만 이 문으로 나갈 수 있었다. 문무대신은 동측의 문으로 출입을 하고 왕족은

서쪽의 문을 이용했다고 한다.

오문 또한 천안문과 함께 고궁의 입구라고 불리고 있다. 12미터에 달하며 중국 고대의 문중에 제일 높다고 한다.

오문 또한 천안문과 함께 고궁의 입구라고 불리고 있다. 12미터에 달하며 중국 고대의 문중에 제일 높다고 한다.



2.  太和门 태화문
 
백옥반석위에 지어진 태화문, 태화문자체는 그렇게 설명할 것이 없다. 그러나 이 문을 들어서면서 부터 자금성의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3.  弘义阁 홍의각(皇朝礼乐展)
 
홍의각은 태화전의 서남쪽에 위치하였다. 명나라 영락년에 지어진 건물로 무(武)루라고 불렸다. 청나라에 와서 홍의각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는데 이는 대의를 널리 알리라는 뜻이다. 예전에는 궁전에서 사용하던 금과 은으로 만든 물건을 보관하는 장소로 쓰였다. 지금은 황궁에서 쓰던 악기들을 보관하고 있으니 한번 둘러볼만 하다.

4.  太和殿 태화전

태화전은 자금성중에서 가장 큰면적과 크기를 자랑하는 건축물이다. 가장 절대적인 궁전으로 보면 된다. 명나라 청나라의 24명의 황제들이 이 곳에서 황제즉위식, 혼례, 황후책봉, 출정 외에도 만수절, 설날, 동지의 3대 명절 등 성대한 전례를 올렸다고 한다. 황제는 이곳에서 문무백관의 아침문안을 받았고 여러나라의 사신들의 인사를 받았으며 왕족과 대신을 위해 연회를 열기도 했다고 한다.

12미터에 달하며 중국 고대의 문중에 제일 높다고 한다.(현재 중국에서 가장큰 문은 산서성 린펀시에 위치한 화문이다.) 이 곳 오문에서는 황제가 조서를 내리거나 출정을 명령하였다. 또 문무백관들에게 이곳에 모여서 이야기를 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가 들어가는 오문의 중앙은 예전 평상시에는 오로지 황제만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 평상시가 아닐 때도 있다. 황제가 식을 올릴 때 황후가 한 번 들어올 수 있고 과거시험의 장원부터 삼등(状元、榜眼、探花) 까지 딱 한번만 이 문으로 나갈 수 있었다. 문무대신은 동측의 문으로 출입을 하고 왕족은 서쪽의 문을 이용했다고 한다.

좌-태화전의 모습/우-태화전의 내부

좌-태화전의 모습/우-태화전의 내부

5.  中和殿 중화전
중화전은 태화전과 보화전의 사이에 있다. 황제가 태화전에 들어가서 일을 하기전에 이곳에서 잠시 쉬거나 관원들의 절을 받고 중요한일을 하거나 문서를 읽기전에 이곳에서 연습을 하던 곳. 지금으로 보면 리허설을 하는 대기실과 비슷하다.

中和殿 중화전

中和殿 중화전

6.  保和殿 보화전

앞서 말한 태화전, 중화전, 보화전을 합하여 삼대전(三大殿)이라고 부른다. 세 궁전의 건축을 위하여 1415점의 조각과 1460개의 기둥 1138개의 용머리와 수많은 백옥장식들이 필요했다고 한다. 비가오면 용머리는 배수관의 역활을 하는 것이 재미있다. 삼대전 중 마지막으로 소개할 보화전은 명나라 때 큰 의식을 치르기 전 의복을 갈아입던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청나라 때는 섣달 그믐, 정월 15일, 귀족과 12품 대신을 위한 연회 등 다양한 행사를 이곳에서 거행했다고 한다.

保和殿 보화전

保和殿 보화전

7.  乾清门 건청문
 
앞서 말한 곳들은 황제가 바깥일을 하던 곳이다. 건청문에 들어서야 자금성안의 내정을 하던 공간이다. 그러니까 건청문은 황궁의 내정의 경계가 되는 문이자, 내정의 정문인 셈이다. 여기에서 황제는 관리들의 상주를 듣고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乾清门 건청문

乾清门 건청문

8.  乾清宫 건청궁

한국 경북궁에도 건청궁이 있다. 1884년 부터 고종이 기거하였던 곳. 명성황후가 일본의 낭인들에게 시해당한 곳이기도 하다. 중국의 건청궁 또한 황제가 정무 이외에 황후나 궁녀들과 일상생활을 영위하던 곳이라고 한다. 건청궁, 교태전, 건녕궁을 내정의 후삼궁이라고 부르는데 이 중 건청궁은 가장 중심적 건물이다. 명대에는 황제와 황후의 침궁으로 활용되어 황후도 같이 거주하였다고 한다. 이 곳에서도 황제의 집안일로 많은 비극이 일어났던 곳이라고 하니. 애석한 마음이 든다.

乾清宫 건청궁

乾清宫 건청궁

9.  交泰殿 교태전

천장에는 여의주를 입에 문 황제의 상징인 용과 황후의 상징인 봉황이 뒤엉켜 있다.

천장에는 여의주를 입에 문 황제의 상징인 용과 황후의 상징인 봉황이 뒤엉켜 있다.

교태전은 건청궁과 곤녕궁사이에 위치하여있다. 교태의 의미는 천(하늘)과 지(땅)이 즉, 음양이 위아래로 합하여진다는 뜻으로

 만물의 번성을 의미한다. 교태전은 황후가 중요한 일이 있을 때 축하를 받던 곳이다.

천장에는 여의주를 입에 문 황제의 상징인 용과 황후의 상징인 봉황이 뒤엉켜 있다. 천장의 뜻은 황후는 권력에

뜻을 담지 말라는것, 그러나 불행히 서태후는 권력욕에 빠졋는데… 그렇게 청나라는 멸망했다.

10. 坤宁宫 곤녕궁

후(後)삼궁중의 마지막 건물 이 곳도 역시 황제의 침궁으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신에게 제를 올리는

주요 장소로 쓰이기도 하였으며, 황제가 황후를 맞는 의식을 행하던 곳이기도 하다.

坤宁宫 곤녕궁

坤宁宫 곤녕궁

11. 御花园 어화원

이렇게 외정을 하던 궁전을 거처 내정을 하던 곳을 순식간에 달려왔다. 앞으로 남은 곳은 어화원과 신무문. 사실 이 어화원만 다보고나면 자금성 여행은 거이다 끝났다고 볼 수 있다. 어화원은 황제가 달이나 꽃을 감상하던 곳으로 동서 130m 남북 90m 크기인 자금성의 정원이다. 이 곳은 특히나 천천히 둘러보길 추천한다. 이곳의 오래된 소나무와 측백나무, 대나무를 감상하고 원내 중심 건축물인 천안전을 보며, 또 그 양쪽과 앞의 정자와 누각들을 보며 황제의 여가생활을 상상해보자. “내가 황제라면 어떨까?” 이런 상상 자금성에서 한번 해볼만 하다!

천안문, 고궁(자금성)여행 2시간 만에 둘러보기

12. 神武门 신무문

신무문은 자금성의 북문, 그러니까 마지막 뒷문이다. 어떤가 2시간이면 자금성 여행 충분하지 않는가? 이정도면 자금성 커다란건 다 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말자! 단지 중요한 건물만 대충 보고 배운것 뿐이니까… 자금성에는 위의 내용말고도 수많은 역사적인 사건들과 과학적인 건축의 기술이 응집해있다. 뿐만 아니라, 자금성 곳곳에 위의 홍의각에서 본 금은기전시관 처럼 도자기, 그림, 청동기, 보물, 음악, 시계, 옥박물관이 있다. 이 중 한가지만 추천 한다면 지도 우측(동쪽, 지도에 화살표는 없지만 밝은 곳)에 있는 보물박물관을 추천한다. 그 곳에 들어가서 수많은 보물들을 보고 나면 입이 쫙 벌어질 테니 말이다. 보물들을 감상한 후 구룡벽옆에서 아홉마리 용을 구경하며 한 숨돌리며 여행을 마무리한다.

신무문은 자금성의 북문, 그러니까 마지막 뒷문이다. 어떤가 2시간이면 자금성 여행 충분하지 않는가? 이정도면 자금성 커다란건 다 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말자! 단지 중요한 건물만 대충 보고 배운것 뿐이니까…

신무문은 자금성의 북문, 그러니까 마지막 뒷문이다. 어떤가 2시간이면 자금성 여행 충분하지 않는가? 이정도면 자금성 커다란건 다 봤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렇다고 자만하지는 말자! 단지 중요한 건물만 대충 보고 배운것 뿐이니까…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