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8.29 14:54 모택동은 말했다 "만리장성에 오르지 않는다면 대장부가 아니다" 위엄있는 산세 속에 웅장한 용모를 뽐내는
만리장성은 중국 최대의 관광명소라 할 수 있다. 세계유네스코에 등재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7대 불가사의에도 선정된 중국의
만리장성. 만리장성의 위대함은 베이징에 방문했을 때 비로소 느낄 수 있다.
▲ 기개한 만리장성의 웅장한 풍경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세계 7대 불가사의라고 들어보았는가? 로마의 콜로세움, 페루의 마추픽추, 이집트 피라미드 등이 세계 7대 불가사의에 속한다.
그중 우리 이웃나라 중국에 있는 것이 만리장성(万里长城, 완리창청)이다. 인간의 힘으로 지상에 만든 경계벽 중 하나인 거대한
만리장성은 중국사람들은 이것을 한 마리의 용으로 비유한다. 만리장성은 진나라의 시황제(始皇帝)가 북쪽의 흉노족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증축하면서 쌓은 산성이다. 이는 곧 명나라 시대에 몽골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대대적으로 확장되었다.
현재 만리장성은 베이징(北京)을 비롯해 톈진(天津), 산시(山西), 산둥(山東), 허난(河南), 칭하이(靑海), 쓰촨(泗川) 등 그 밖의
자치주에 속해있다. 중국에서뿐만 아니라 인류 최대의 토목공사라고도 불리는 만리장성은 지도상으로는 2,700km의 길이이며,
세세한 부분까지 합치면 총 길이는 5,000~6,000km에 이른다. 또한 과거 거리 측정방식인 리(里)로 계산했을 때, 만리장성의
총 길이가 만리가 넘는다 하여 만리장성이라 불려지게 되었다. 진나라의 시황제 이전인 춘추시대(BC 770~BC 443)에도
북쪽 지역 변방에 성벽이 건축되었으며 진나라가 들어서며 성벽을 잇고, 증축한 것이다.
현재 중국에 각 지역에 있는 만리장성은 모두 동일한 구조와 재료로 만들어지지 않았다. 성벽의 폭과 높이가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체로 동쪽이 서쪽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져있다. 만리장성 증축에 사용된 재료는 벽돌과 벽돌을 불에 구운 전(塼) 등을
사용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한 재료로 사용했다. 진시황에 이르러 30만 군사와 수백만의 농민들이 셀 수도 없을 벽돌을
차례차례 쌓아 연결함으로써 현재 만리장성의 원형을 만들었는데, 이때 길이가 만리가 넘었다. 성벽의 높이는 대체로 6~9m
가량이며 만리장성에는 100m 간격으로 망루를 설치한 후 군대를 주둔시켰다.
요새는 마을, 산길, 여울 등을 방어할 수 있도록 지어졌으며 성벽 위쪽 길은 군대가 신속히 이동할 수 있는 비상길을 만들어 놓았다.
거대한 규모의 만리장성에는 중국 하북성에 위치한 곳에 산해관((山海關)이라는 첫 번째 성문이 있고, 1949년 이후 완벽히 복구된
요새인 자위관(嘉峪關)이 북서쪽 끝에 위치한 마지막 성문이다.
밥풀의 힘! 만리장성의 은밀한 비밀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거대한 만리장성이 지금껏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무거운 벽돌이 성벽을 따라
나란히 붙어있는 모습은 만리장성이 과히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꼽힐만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만리장성의 미스터리 중 최근 과학적 발견으로 그 궁금증이 한 가지 풀렸다. 그 비결은 바로 '밥풀'에 있다.
바로 과거 만리장성의 돌과 돌을 붙일 때, 찹쌀 죽을 쒀서 돌 사이에 발랐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을 펼친 곳은 중국 문화 유적 보존 및 복원 연구소이며 최근 보수공사를 하며 알게 되었다고 한다. 연구소 측은
보수공사 중 얻은 의미불명의 접착 물질을 연구한 결과 찹쌀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만리장성을 이은 밥풀. 이 얼마나 대단한가?
▲ 만리장성은 100m 간격으로 망루가 설치되어 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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