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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전당(過錢塘)-전당강을 지나며 / 이승만(雲南)

yellowday 2015. 7. 29. 21:06


과전당(過錢塘)-전당강을 지나며 / 이승만(雲南)

 

 

錢塘形勝飽聞名 (전당형승포문명)

此日登臨暢客情 (차일등림창객정)

古塔西南平野色 (고탑서남평야색)

高樓日夜大江聲 (고루일야대강성)

 

山圍南越千年地 (산위남월천년지)

橋出東韓萬里程 (교출동한만리정)

獨立斜陽聊極目 (독립사양료극목)

征帆落處暮烟生 (정범낙처모연생)

 

전당강(錢) 경승이 좋다는 말 하 많이 듣고

오늘에야 와서 보게 되는 나그네 마음

옛탑 서남쪽으로 뻗어있는 평평한 들녘 빛이여

높은 누각 아래엔 밤낮으로 흐르는 강물 소리로다

산 주변 남으로 월나라 천년의 옛 땅이요

다리 보이는 동으로는 만리 먼 길 내 나라일세

해 기우는 쪽으로 나 홀로 서서 바라보니

저물녘 안개 속으로 배만 둥실 떠가네

 

 

 

* 전당강(錢塘江)
저장성() 경내에서 제일 큰 강으로 옛 명칭은 저강(, 절강)이었으며 저강() 또는 지강()으로도 불리고 있다.

최초로 강의 이름이 등장한 것은 산해경(山)이며 월문화()의 주요 발원지 중의 하나이다.

강의 전장은 688㎞이며 유역면적은 5.56만 ㎢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