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우서(回鄕偶書) / (唐) 하지장(賀知章) 659~744
(고향에 돌아와 우연히 쓰다)
소소리가노대회 少小離家老大回
향음미개빈모쇠 鄕音未改빈毛衰
아동상견불상식 兒童相見不相識
소문객총하처래 笑問客從何處來
젊어서 집을 떠나 다 늙어 돌아오니
고향의 말씨는 변함 없는데 귀밑머리만 세었구나
아이들을 만나도 알아보지 못하고
웃으며 묻나니 손님은 어디서 오셨나요..............yellowday 해석
빈 : 살쩍 빈(귀밑머리) 표(머리털 희뜩희뜩할)+兵
하지장(賀知章)이 80 넘어 관직을 사하고 고향에 돌아와 심란하고 복잡한 심정을 읊은 詩
회향우서 제1수
離別家鄕歲月多 近來人事半消磨 (이별가향세월다 근래인사반소마)
唯有門前鏡湖水 春風不改舊時波 (유유문전경호수 춘풍불개구시파)
고향 떠난 세월이 하도 오래되어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이 반이나 떠났구나.
오직 문 앞에 맑은 호수만이 봄바람에 이는 물결 변함이 없네.
* 중국 당나라의 시인 하지장(659~744)은 지금의 저장성[浙江省] 샤오산[蕭山]인 월주(越州) 영흥(永興) 사람으로,
젊어서부터 시명(詩名)을 날렸다. 호방한 성격으로 만년의 호(號)를 사명광객(四明狂客)이라 하였으며,
40여 세 연하인 이백(李白)과 교유하고 그를 현종(玄宗)에게 천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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