望月(망월) / 龜峰 宋翼弼(구봉 송익필, 1534~1599)
未圓常恨就圓遲 (미원상한취원지)
圓後如何易就虧 (원후여하이취휴)
三十夜中圓一夜 (삼십야중원일야)
百年心事總如斯 (백년심사총여사)
虧(휴):이즈러지다
둥글지 않았을 때엔 둥글어짐이 더디다고 늘 한탄하더니,
둥글어진 후에는 어찌하여 쉽게 이즈러지는가.
서른날 밤 중에 둥근 날은 하룻밤이니,
백년의 인간 심사도 모두 이와 같구나.
출전 : 龜峰集(구봉집)
감상 : 성공과 출세를 위해 애타게 기다리고 노력하며 살지만,
정작 힘겹게 성취하고 나면 곧바로 스러져 버리는 우리네 인생에 대해
생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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