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1.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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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3년 출간된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전집인 ‘제1 이절판’(The First Folio)의 초판이 프랑스 북부에 있는
시골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돼 전 세계 셰익스피어 희곡을 학자들이 충격과 흥분에 휩싸였다.
전 세계에 233권만 존재하는 제1 이절판은 모두 셰익스피어의 작품 의도를 파악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다른 내용이
담겨 있을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번에 발견된 900장짜리 제1 이절판에는 보기 드물게 연극 공연에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주석들이 달려 있다.
영국 셰익스피어 생가 위탁 자선 단체의 스탠리 웰스 명예대표는 “이 주석을 통해 당시 셰익스피어의 감수성과 연극공연용 문장을
이해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북부도시 생토메르에 있는 중세와 초기 근대에 발간된 책들을 소장한 작은 도서관의
레미 코르도니에 관장이 이 도시에 있었다가 폐교된 예수회대학에 다녔던 예수회 전도사의 유품 중에서 제1 이절판을 발견했다.
이 제1 이절판 중 출판일과 출판된 장소의 기록이 담긴 12장 짜리 제목페이지가 없었다. 그래서 코르도니에 관장은
미국의 셰익스피어 제1 이절판 전문가인 에릭 라스무센에게 이 제1 이절판의 진품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라스무센은 이곳을 직접 방문해 이 책이 셰익스피어 사망 7년 후인 1623년에 출간된 약 750권의 제1 이절판 중 1권이라며
진품임을 확인했다.'폭풍우', '맥베스' 등 셰익스피어의 희곡 16 작품이 담긴 제1 이절판은 지난 2006년 한 크리스티 경매에서
680만 달러 (약 74억 원)에 팔린 바 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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