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글古詩 漢詩

고랑월행(古朗月行) - 이백(李白)

yellowday 2014. 10. 27. 21:56

 

 

  

 

小時不識月   소시불식월     

呼作白玉盤   호작백옥반     

又疑瑤台鏡   우의요대경    

飛在靑雲端    비재청운단 

仙人垂兩足   선인수양족

桂樹何團團   계수하단단

白兎搗藥成   백토도약성

問言與誰餐   문언여수찬

 

蟾서蝕圓影   섬서식원영  (서:蟲余)

大明夜已殘   대명야이잔

예昔落九烏    예석락구오   (예:羽++)

天人淸且安   천인청차안

陰精此淪惑   음정차륜혹

去去不足觀   거거부족관

憂來其如何   우래기여하

凄愴최心肝   처창최심간 (최:手崔)

 

 

어려서는 달을 몰라서
백옥 그릇이라고도 부른 적도 있었다
선녀의 거울이 하늘을 날아서
파란 구름 사이에 걸려있는 거라고 생각했었다

신선이 두 발을 늘어 뜨릴 때

계수나무 박힌 달은 얼마나 둥글었던가

흰토끼가 방아 찧어 약을 만들 땐  

누구에게 먹이려나 묻기도 했지

 

두꺼비가 달을 갉아 먹는다더니

환한 밤도 이제 얼마 안 남았구나

그 옛날 예가 아홉 마리 홍곡을 떨어뜨렸을 때

하늘과 사람 함께 편안해졌다지

둥근 달아 야금야금 이즈러져서

볼 때마다 아쉬움 늘어갈텐데

그 근심 찾아오면 어떻겠는가

슬픔이 깊어져 가슴이 에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