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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한방울로 1년 뒤 치매 걸릴지 알 수 있다

yellowday 2014. 7. 11. 06:14

입력 : 2014.07.10 06:29

옥스퍼드大서 조기 진단법 개발… 이르면 2년 내 상용화 가능성

피 한방울로 1년 뒤 치매 걸릴지 알 수 있다. 

이르면 2년 내에 피 한 방울로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알츠하이머는 치매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병에 걸린 지 10년이 지나야 증세가 나타난다. 치료 시기를 놓치기 때문에 지금까지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영국 옥스퍼드대 시몬 러브스톤(Lovestone) 교수 연구진은 8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 인터넷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혈액 검사를 통해 가벼운 인지 장애 환자가 1년 뒤 알츠하이머 병에 걸릴지 여부를 진단하는 데 성공했다"며 "진단 정확도는 87%에 이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환자와 경미한 인지 능력 손상 환자, 건강한 노인 등 1148명의 혈액을 비교 분석해 알츠하이머 발병 여부를

판정할 수 있는 10종의 단백질을 찾아냈다. 이들은 모두 알츠하이머 환자의 손상된 뇌 조직에서 발견되는 단백질들과 연관이 있었다.

러브스톤 교수는 "2년 정도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치면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조기 진단이 가능하면 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치료용 약물을 개발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