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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 시험 바로 내일인데…해경관계자 "확실하게 말해줄 부분 없다"

yellowday 2014. 5. 19. 15:07

입력 : 2014.05.19 14:52


	사진=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카페 캡쳐
사진=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카페 캡쳐


해양경찰 시험 바로 내일인데…해경관계자 "확실하게 말해줄 부분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관련 대국민담화를 통해 해경의 해체를 선언한 가운데 해경시험을 준비중이던 해경 지망생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발표한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에서 "고심 끝에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면서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 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기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해경 해체 선언이 발표되자 이날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 '해양경찰공무원을 꿈꾸는 사람들-KCG'에는 혼란과 불만을 토로하는 수험생들의 글이 다수 게재됐다.

카페 회원들은 "해경 시험 내일인데 해체라니. 충격적이다", "해경 시험 어떻게 되나? 해체라고 해도 어차피 이름만 바뀌는 거 아닐까요?", "해경 해체라니 생각지도 못했는데, 해경 시험 응시생들은 어쩌란 말이냐" 등의 글로 당혹감을 나타냈다.

당초 해경은 정부의 경찰 증원 방침에 따라 올 하반기에도 321명을 뽑아 올해 총 657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당장 조직의 주체가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서 하반기 채용에 대해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해양경찰 시험소식에 네티즌들은 "해양경찰 시험 수험생들 단체 멘붕상태" "해양경찰 시험 어떻게 되나" "해양경찰 시험, 이것도 문제구나" "해양경찰 시험, 바로 내일인데 어떡하나" "해양경찰 시험 수험생들 충격 상당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