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日뉴스 時事

"세금0원, 병역미필, 前科' 불명예 3관왕·오명(汚名) 3종세트 후보 15명은 누구?

yellowday 2014. 5. 17. 16:26

입력 : 2014.05.17 15:38 | 수정 : 2014.05.17 15:41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중에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고, 병역 의무도 이행하지 않은데다 전과 기록까지 있는 이른바 '불명예 3관왕·오명(汚名) 3종세트' 후보가 15명이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4 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9시 현재 등록후보 8551명 중 15명은 최근 5년간 납부 세금액이 0원, 병역은 미필에 전과까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 때의 11명보다 4명 더 늘어난 수치다.

이들 중 13명은 시·군·구 의회 기초의원 또는 기초의원비례대표 후보들이다. 나머지 2명은 경기도 구리시장 후보와 광주 동구 제2선거구에 출마한 광역의원 후보 중 한 명이다.
정당별로는 무소속이 6명으로 가장 많고, 그 다음은 새누리당 3명, 통합진보당 3명, 새정치민주연합 1명, 정의당 1명, 새정치당 1명 순이다.

'불명예 3관왕·오명(汚名) 3종세트' 후보 15명 중에는 전과 8범과 6범 등 재범 이상이 8명이나 된다. 강원 강릉 마선거구에 출마한 한 기초의원 후보는 병역 미필, 세금 미납에 폭행 등 전과 기록이 8건에 달했다.
경기 성남 사선거구에 출마한 한 기초의원 후보는 8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하고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았으며, 병역 미필에 전과는 사기 등 6건이다.
경북 성주 가선거구와 경산 라선거구의 기초의원에 출마한 두 후보는 각각 납세와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다 전과 5범과 4범인 것으로 신고됐다.
불명예 3관왕·오명(汚名) 3종세트' 후보 중 가장 많은 재산(15억3287만원)을 신고한 부산진구 기초의원 후보는 최근 5년간 세금납부 기록이 하나도 없고, 병역 미필에 음주운전 등 2건의 전과기록이 있다.
충남 아산시 기초의원, 경북 포항시 남구 기초의원, 경북 청송군 기초의원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도 무납세·병역면제에 전과기록이 각각 1건씩 있다.

경북 포항 바선거구에 출마한 한 기초의원 후보는 병역 미필에 전과 기록도 3건이나 있으나 지난 5년간 1000원의 세금을 납부, '불명예 3관왕·오명(汚名) 3종세트' 후보 명단에서 빠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