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5.19 17:21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모(23)씨 등 '청년좌파' 회원 6명은 미신고 집회 개최(집시법 위반)와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청년좌파 회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 박정희대통령기념도서관에서 "신자유주의가 죽였다. 박근혜 정부 퇴진하라", "사람잡는 경제성장 박근혜 정부 퇴진하라" 등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기습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우리는 신전을 모독하고 역사에 침을 뱉기 위해 여기에 섰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우리가 모독하고자 하는 것은 우상으로서의 박정희"라며 "'경제성장'이라는 이름의 신을 섬기는, '생명보다 이윤'을 교리로 하는 국교(國敎)를 엎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희생자들을 구해내지 못한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의 '무능'에 대해서 굳이 이야기할 생각이 없다"며 "그들은 이윤이 생명보다 중요한 사회를 고집해온 참사 주범들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공영방송 이사진 등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이윤보다 생명이 진정으로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 거리로 나오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낮 12시30분쯤까지 기념관 관계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등과 대치하다 6명 전원 마포경찰서로 연행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이들 대부분이 묵비권을 행사하며 진술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구체적인 혐의에 대해 계속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은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추모집회를 연 뒤 청와대 방향 진입을 시도하다 연행된 213명에 대해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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