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정약용의 갱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준 22세 청상과부

yellowday 2014. 5. 4. 16:59

다산이 한창 왕성하게 식견과 포부를 펼쳐나가야 할 40세는 요즘의 50세 중반 정도에 해당되므로 남성갱년기였습니다. 갱년기는 여성이든 남성이든 성호르몬의 감퇴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는 시기로서 초로기에 해당됩니다. 남성갱년기는 보통 55세경에서 65세 사이인데, 50세 혹은 그 이전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조대왕의 총애를 받은 엘리트 관료였던 다산은 정조가 사망하자 대역죄로 몰려 40세부터 18년 동안이나 귀양살이를 하게 됩니다. 다산은 온 집안이 풍비박산을 당하고 심신이 쇠약해진 상태로 외딴 곳에서 혼자 귀양살이를 하였으니 요즘의 ‘기러기 아빠’보다 훨씬 더 어려운 형편이었죠. 그러니 건강에 큰 이상이 생길 수 있었고, 갱년기장애가 나타나기 쉬운 상황이었습니다. 갱년기장애가 생기면 우울증, 위장장애,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성기능장애 등이 생기기 쉽고, 노화가 촉진됩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