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4.05 03:00
이명박 前대통령·푸틴 등 자신이 만난 정상들 주로 그려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린 세계 정상들의 초상화 30여 점이 4일 처음 공개됐다. NBC 방송의 '투데이쇼'는 이날 부시 전 대통령의 첫 전시회를 앞두고, 텍사스주(州) 댈러스의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가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를 그린 초상화를 소개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일본 총리, 달라이라마, 아프리카 첫 여성 대통령인 라이베리아의 엘렌 존슨 설리프,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 등의 초상화도 함께 공개됐다. 부시 전 대통령은 대담한 터치로 각국 정상의 특징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부시 전 대통령은 주로 자신과 가까웠던 정상들을 그림에 담았다.
-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그린 세계 정상들의 초상화. 왼쪽부터 아버지 조지 H W 부시 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이명박 전 대통령의 초상화는 화질이 크게 떨어져 게재하지 않았음.) /NBC 방송 캡처
부시 전 대통령의 그림 솜씨는 지난해 3월 그의 이메일 계정이 해킹당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초기엔 자화상이나 동물을 주로 그렸지만, 백악관을 방문했던 세계 지도자로 그림의 소재를 넓혀갔다. 부시는 인터뷰에서 "내 안에 렘브란트가 있는데, 그걸 끄집어 내는 것이 남은 일"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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