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史 알아야

영친왕(英親王)

yellowday 2014. 3. 27. 16:27

 

 
왕호 영친왕(英親王)
사시[1] 의민황태자
(懿愍皇太子)/
문인무장지효명휘의민황태자
(文仁武莊至孝明暉懿愍皇太子)
은(垠)
출생 대한제국 한성 덕수궁
사망장소 대한민국 서울 창덕궁 낙선재
장례식 1970년 5월 9일
배우자 이방자
아버지 이희(李熙)
생몰기간 음력
양력 1897년 10월 20일 ~ 1970년 5월 1일 (72세)
재위기간
(식민지 조선의 이왕)
음력
양력 1926년 4월 24일 ~ 1947년 10월 18일 (21년 183일)

 


대한제국의 황족. 고종의 일곱 번째 아들로, 순종의친왕의 이복동생. 순종 사후 대한제국의 다음 황제로 즉위할 한 인물.

마지막 황태자. 시호는 의민황태자(懿愍皇太子)[2]. 가톨릭 세례명은 요셉.

2 호칭 관련

대한민국에서 그의 통칭은 고종이 황제가 된 후에 받은 왕호인 '영친왕'으로 굳어져 있지만, 간혹 '친왕'이 일본식 칭호이기 때문에

'친왕'을 뺀 '영왕'으로 불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3] 그런데 사실 친왕 제도는 중국식 제도이기 때문에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황태자로 책봉되면 그 전에 받은 왕호는 없어지므로, 사시이긴 하지만 '의민황태자'가 영친왕보다는 좀 더 공식명칭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3 생애

3.1 태자 책봉과 결혼

늦둥이인 것도 있지만 당시 친모 엄귀비가 궁궐에서의 영향력이 컸던 탓인지 귀하게 자랐다고 한다.

이 덕분인지 문제가 있었던 이복형인 의친왕을 제치고 1907년 황태자에 택봉된다[4]. 당시 순종이 즉위한 상태였으니 황태자가

아니라 황태제(皇太弟)가 되어야 더 정확했지만, 굳이 황태자로 책봉된 것은 태황제로 물러난 고종의 의지가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제위에선 물러났어도 실질적인 황제는 고종 자신이라는 의지의 표시 이기도 했다.(태종의 예도 비슷한 경우 왕세제가 아닌

왕세자였는데 역시 자기에게 왕위를 주는 존재는 형인 정종이 아니라 아버지 태조라는 의미였다

그래서 정종은 한동안 묘호를 받지 못하다 숙종대에 받았다) 당시 유학자들은 황태제로 해야 한다며 반발했지만, 고종은 조선에서도

태종정종으로부터 왕위를 계승할 때에 왕세제가 아니라 왕세자 자격으로 받았다는 전례(...)를 인용하며 황태자로 하길 고집했다.

순종이 독차사건 등의 후유증 등으로 인해 사실상 자신의 핏줄로 후사를 잇지 못하기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순종보다는 고종의 영향력이 더 컸다.


사실 이 황태자 책봉은 고종이 강제로 물러나면서 일본 뜻대로만은 되지 않겠다고 세운 수였으나 국력이 이미 기울대로 기울었으니

그해일본인들 손에 이끌려 일본으로 끌려가 철저히 일본식 교육을 받았고[5] 강제로 일본 여성 이방자와 결혼했다.[6]

보통 정략결혼인 경우 당사자들의 사이는 매우 좋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이방자 여사와 영친왕의 사이는 좋았다고 한다.[7]


일본에 인질로 끌려가 있을 때 메이지 천황과 사이가 좋았다고 한다. 아들이 여러 가지로 모자란 면이 많은 데 반해 꽤 총명한

아이였던 영친왕을 자기 친아들처럼 여기고 잘 대했다는 주장이 역사가들 사이에서 종종 나올 정도. 그래봤자 인질.

하지만 나중에 군 장성이 되는... 일단 일본 황족과 비슷한 대우를 받았기 때문에 생활은 유복했다고 한다. 다른 일본 왕족들은

매월 궁내성에서 주는 일정한 생활비 외에는 돈줄이 없었지만 영친왕은 일제강점기에 조선 왕족들을 관리하던 기관이었던

이왕직에서 돈을 원하는 만큼 가져갈 수 있었다.

덕분에 영친왕을 부러워 하는 일본 황족도 있었다고(...). 그러나 태평양전쟁 이후엔 그런거 없다(...).

 

4 자녀


영친왕과 가족들. 왼쪽부터 순종순정효황후 윤씨. 중앙에는 영친왕과 이방자 여사 그리고 아들 이구. 오른쪽은 고종엄귀비.

이방자와의 사이에서 아들 2명을 두었지만, 장남은 일찍 죽었고 차남인 이구는 결혼은 했지만 자식은 두지 못했다.

그 때문에 실제로는 대가 끊겼으나, 전주이씨 대동종약원에 의해 이구의 양자로 지명된 회사원 이원(의친왕의 9남 이갑(이충길)씨의

장남으로, 본명은 이상협) 씨가 대를 이었다.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