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04 13:34 | 수정 : 2014.03.04 14:12
석연치 않은 판정에 "결과에 대해 되새김질 한 적 없어" 재차 강조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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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가 다시 한 번 소치올림픽 결과에 아쉬움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연아는 당시 상황에 대해 “(결과가) 어이는 없었지만 끝났다는 것이 좋았다”며 “결과를 되새긴 적 없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특설무대에서 E1이 개최한 귀국 환영 팬미팅 ’The Queen, Now & Forever(더 퀸, 나우 앤드 포에버)’에서 이 같이 말했다. 소치올림픽 이후 김연아와 팬들의 첫 만남이었던 이 자리에서 김연아는 약 1시간 동안 소치올림픽과 그동안의 피겨 선수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소치올림픽 판정 시비는 이날도 주된 이야깃거리였다. 김연아와 함께 소치올림픽에 나섰던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은 이날 팬미팅에 참석해 석연치 않은 판정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김해진은 “(김)연아 언니가 하기 전에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많이 주더라. ’언니할 때 얼마나 많이 주려고 하나’라고 생각했다. 적게 나와서 황당하고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박소연 또한 “화가 많이 났다. 몇 초 동안 얼음이 됐다. 지금 생각하면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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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연아는 “스케이트가 꼴 보기 싫은지는 오래됐다”며 “할 만큼 해서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에 대해 김연아는 “소치올림픽에 출전해 IOC 선수위원이 될 수 있는 자격은 갖췄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생각을 더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하겠다고 해서 100% 된다는 보장도 없다.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다.
김연아는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해 “피겨는 내가 가장 자신 있는 분야다. 피겨를 빼면 아무것도 모른다. 지도자를 하든, 무엇을 하든 피겨를 놓지는 않을 것 같다”며 피겨와의 인연이 계속될 거라고 말했다. 김연아는 피겨 지도자 역할에 대해 “그동안 배워온 것을 후배들에게 알려주려고 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러고 싶다. 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하고 싶다”고 했다.
사회자가 “10년 후에 결혼은 했을까요”라고 묻자 김연아는 “10년 후면 34세가 되는데 그때에도 결혼을 안 했다면 너무 늦지 않나요”라며 웃었다.
김연아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로 꼽은 것은 2010밴쿠버동계올림픽과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소치올림픽이었다. 그는 “시니어 무대에 데뷔하고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모두 완벽하게 연기한 것이 세 번 있었다. 그것이 밴쿠버올림픽과 소치올림픽,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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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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