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10 09:46
[OSEN=김경주 기자] 영화 '폼페이:최후의 날(이하 '폼페이')'가 압도적인 스케일을 자랑하는 재난영상을 공개,
또 하나의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79년 8월 24일 베수비오 화산 폭발에 의해 화산재 더미 아래로 사라진 폼페이를 다룬 '폼페이'가 마치 눈 앞에서 거대한 대재난을
목격하는 듯한 실감나는 재난영상을 공개해 영화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이번에 공개된 재난영상에는 화산 폭발과 지진 해일이 쉴 새 없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걷잡을 수 없는 불길과 무차별적으로
날아오는 화산암으로 폼페이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가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긴장감은 물론,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장면이 완성될 수 있었던 건 '타이타닉', '2012'에 참여했던 할리우드 최정상 특수효과 팀이 참여해 대규모 화산 폭발,
화산 쇄설류, 지진 해일 등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드라마틱한 효과를 더해 창조해냈기 때문.
특히 영화 속 배경인 고대 로마 도시 폼페이를 단 18시간 만에 사라지게 만들고 히로시마 원자 폭탄의 10만 배에 가까운 위력을
자랑했던 베수비오 화산 폭발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제작진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아바타'에서 사용한
Fusion 3D 카메라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최첨단 할리우드 기술력을 동원하며 총력을 기울였다.
또한 '폼페이' 제작진은 재난, 액션 스케일 뿐만 아니라 로마의 라스베가스라 평가될 만큼 화려하고 번영했던 도시 폼페이를
표현하기 위해 자그마치 6년의 준비 기간을 거쳤다. 영화에 역사적인 현실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폴 W.S. 앤더슨 감독과 제작진은 의상의
색상부터 폼페이 대저택, 원형 경기장을 포함한 30여 개의 세트를 제작하는 등 영화 안팎의 모든 것을 철저한 고증에 따라 구현해냈다.
한편 '폼페이'는 오는 20일 개봉한다.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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