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2.07 01:19
윤진숙 전 장관, 전 연구인
2012.03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연구본부 본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아카데미 학장
여수엑스포 비상임재단이사장
[윤진숙 장관, 취임에서 경질까지]
"어민은 2차 피해자" 헛웃음 연발… 여수 기름유출 관련 언행이 결정적
계속된 실언(失言)과 위기관리 능력 부족이 결국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발목을 잡았다.
윤 장관의 공직 생활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작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출신인 그의 전문성을 인정해 '모래알 속의 진주'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전격 발탁했다. 하지만 국회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태도와 자질을 문제 삼아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 장관은 당시 어업 분야 국내총생산, 해양 강국 달성 목표연도, 중국과의 수산물 생산 격차를 묻는 질문에 모두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부산 해양 수도 추진' 등 대선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해양…" 하더니 '큭큭' 하는 웃음을 터뜨려 비난을 받았다. 현 정부 내각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여성 장관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작부터 어눌한 태도로 말실수를 연발해 개그 프로그램 풍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이후 북극 항로 개척,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 마련, 중국과 서해 불법 조업 공동 단속 합의 등에서 연달아 업무 성과를 내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듯했다. 윤 장관은 작년 취임 100일을 맞이해 가진 인터뷰에서 "대외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며 "청문회 때 내 점수는 50점이었지만 이제 업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후 국정감사에선 여전히 현안에 대해 "잘 모르겠다"거나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는 답변도 나와 자질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윤 장관은 새해 들어 업무 보고를 의욕적으로 준비하면서 다시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1일 여수 앞바다에 발생한 대량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입과 코를 막으면서 "처음에는 심각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아 이런 줄 몰랐다"고 말해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어 3일에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왜 구설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윤 장관은 5일 당정 협의에서는 "(기름 유출 사건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이고, 2차 피해자가 어민"이라고 발언하면서 헛웃음까지 연발해 어민들과 야당은 물론 여당으로부터도 공격을 받았다. 해수부의 한 간부는 "윤 장관이 해양 전문가로 전문성이 있고 이제 다른 업무도 익숙해졌는데 안타깝다"며 "밖에 비치는 발언과 태도, 이미지 관리에 실패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닷
윤 장관의 공직 생활은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다. 작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은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출신인 그의 전문성을 인정해 '모래알 속의 진주'라는 평가를 내놓으며 전격 발탁했다. 하지만 국회는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태도와 자질을 문제 삼아 인사 청문 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며 사퇴를 요구할 정도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윤 장관은 당시 어업 분야 국내총생산, 해양 강국 달성 목표연도, 중국과의 수산물 생산 격차를 묻는 질문에 모두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부산 해양 수도 추진' 등 대선 공약에 대한 질문에는 "해양…" 하더니 '큭큭' 하는 웃음을 터뜨려 비난을 받았다. 현 정부 내각에서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과 함께 여성 장관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시작부터 어눌한 태도로 말실수를 연발해 개그 프로그램 풍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윤 장관은 이후 북극 항로 개척, 수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 마련, 중국과 서해 불법 조업 공동 단속 합의 등에서 연달아 업무 성과를 내면서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는 듯했다. 윤 장관은 작년 취임 100일을 맞이해 가진 인터뷰에서 "대외 이미지 관리에 신경을 쓰겠다"며 "청문회 때 내 점수는 50점이었지만 이제 업무에 어느 정도 자신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후 국정감사에선 여전히 현안에 대해 "잘 모르겠다"거나 "검토해서 알려드리겠다"는 답변도 나와 자질 문제에 대한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윤 장관은 새해 들어 업무 보고를 의욕적으로 준비하면서 다시 반전을 노렸지만 지난 1일 여수 앞바다에 발생한 대량의 기름 유출 사고 현장을 방문해 입과 코를 막으면서 "처음에는 심각하지 않다는 보고를 받아 이런 줄 몰랐다"고 말해 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이어 3일에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왜 구설에 오른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인기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또다시 비판을 받았다. 윤 장관은 5일 당정 협의에서는 "(기름 유출 사건의) 1차 피해자는 GS칼텍스이고, 2차 피해자가 어민"이라고 발언하면서 헛웃음까지 연발해 어민들과 야당은 물론 여당으로부터도 공격을 받았다. 해수부의 한 간부는 "윤 장관이 해양 전문가로 전문성이 있고 이제 다른 업무도 익숙해졌는데 안타깝다"며 "밖에 비치는 발언과 태도, 이미지 관리에 실패한 것이 결국 발목을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조닷
'쉬어가는 亭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가 모르는 남자의 심리 (0) | 2014.02.10 |
---|---|
소치 주최 측, 선수들에 콘돔 10만개 배포… 16일 동안 1인당 35개? (0) | 2014.02.07 |
살얼음 개천에 빠진 초등생 구한 '임신 6개월 여인' (0) | 2014.01.23 |
佛 대통령 관저 엘리제궁이 '천국의 궁'이라는데… (0) | 2014.01.22 |
中, 부패장성 지하금고엔 트럭 2대 분량 뇌물이…순금 마오쩌둥 흉상에 고급술만 1만병 (0) | 2014.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