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58세 미국 여성, 자신의 몸으로 첫 손녀 출산 예정이라는데..

yellowday 2014. 1. 12. 21:24

 

입력 : 2014.01.12 17:42 | 수정 : 2014.01.12 17:48

58세인 미국 여성이 자신의 몸으로 첫 손녀를 출산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미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줄리아 나바로라는 여성은 딸과 사위 부부가 임신 출산에 큰 어려움을 겪자 본인이 직접 이들의 대리모로 나섰다.

딸 로레나 매키넌(32)이 남편 미카와 함께 지난 3년 동안 아이를 가지려고 온갖 애를 썼지만 12번이나 유산했다. 임신 기간은 길어야 10주였다.
고민 끝에 부부는 수정란을 대신 자궁에 착상시켜 출산 때까지 태아를 키워줄 대리모를 구했고, 처음엔 긍정적 반응을 보였던 부인의 친구와 여동생이

막판에 거절해 또 다시 출산의 꿈은 무산될 뻔 했다. 이런 딸과 사위의 안쓰러운 모습을 보다못한 친정엄마이자 장모인 나바로씨가 직접

대리모가 돼주겠다고 한 것이다. 나바로씨는 현지 신문과 인터뷰에서 “가족으로서 우리는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3개월 동안 호르몬 주사를 맞은 뒤 딸 부부의 수정란을 착상시켰다. 외부 수정란 착상이 성공할 확률은 45% 남짓이었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착상이 됐고, 수 주일 후 출생을 앞둔 뱃 속의 태아는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에는 53세의 아이오와주(州) 여성이 쌍둥이 손녀를 출산한 사례가 있으며,

그 전 해에는 메인주(州)의 49세 여성이 대리모가 돼 손자를 낳기도 했다. 조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