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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또 미세먼지 주의…‘초 미세먼지’ 왜 위험한가?

yellowday 2013. 12. 6. 09:10

 

[헤럴드생생뉴스] 지난 5일 서울에 사상 첫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사이 농도가 옅어지면서 6일인 오늘은 평소 수준을 보이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7시 현재 서울 전역의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35㎍/㎥로, ‘보통’(31∼80㎍/㎥) 등급으로 낮아졌다.
전날 오후 4시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 196㎍/㎥까지 치솟았던 것에 비해 큰 폭으로 내린 것.
경기도 역시 어제의 절반 수준인 53마이크로 그램으로 떨어졌다.
가시거리도 15킬로미터로 훤히 트였으며, 오후 들어서는 농도가 더크게 옅어져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산과 대구, 광주 등 남부지방의 미세먼지 농도는 여전히 평소의 두 배 수준인 100마이크로그램을 넘어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주말에는 또 다시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번 주말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하면서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초 미세먼지, 왜 위험한가? =서울시가 사상 첫 초미세먼지주의보를 발령할만큼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와 그 위험성이 다르다.

먼지는 입자의 크기에 따라 나눠지는데, 총먼지(TSP·total suspended particles) 지름이 10㎛ 이하는 미세먼지, 지름이 2.5㎛ 이하는 초미세먼지로 구분된다.
미세먼지는 사람의 폐포까지 침투해 각종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로서, 사람의 눈에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다.
따라서 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호흡기 질병 등을 일으켜 위험성이 더욱 크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를 통해 배출되며, 황산염.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성분과 금속. 탄소화합물 등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크기도 각각 머리카락 굵기의 1/7, 1/30에 불과해 코털이나 기관지 등에서 여과되지 않고 바로 폐로 들어가 몸 밖으로 배출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아동. 노약자. 임산부는 물론 일반인들도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마스크를 착용할 시에는 일반마스크가 아닌 황사마스크를 착용해야 안전하다.
식품의약청안전청에 따르면 황사마스크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초미세먼지를 80% 가량 걸러주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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