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10.16 09:55 | 수정 : 2013.10.16 09:56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학의 미리엄 아페이세 교수 연구팀은 최근 156명의 성인 남성들을 상대로 식습관과 생식력 간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가공육을 매일같이 먹는 참가자의 정자수가 그렇지 않은 참가자의 정자수에 비해 현저히 적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하루에 베이컨 조각을 한 개 미만으로 먹는 이들은 베이컨류를 가장 많이 먹는 이들에 비해 정자 수가 30% 더 많았다. 베이컨, 소시지, 햄버거,
햄, 다진 고기 등을 자주 먹는 이들은 정자 수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구나 넙치 등 살이 하얀 생선을 많이 먹는 이들은 정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를 수행한 아페이세 교수는 “가공육에 포함된 성분이 정자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생선은 정자의 ‘품질’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왜 이 같은 상관관계가 나타나는지는 분명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선과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생식능력 유지 및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조언했다. 조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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