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llow글 日常

황금 메타세콰이어 10'5/28 yellowday

yellowday 2011. 3. 13. 23:02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아 줄것인가.
너를 보러 가는 내 맘은 설레임으로 가득하다.

연두빛 새 싹이 배시시 미소를 짓는다.
어제보다 더 자란 너의 모습을 자랑이라도 하듯 한껏 뽐내고 있음이여

어쩌면 좋아! 너를 안아 볼수도 없고
사랑하다 못해 그리움으로 너의 모습을 담는다.

바람 한 줄기가 시새움으로 너를 흔들어도
나는 개의치 않는단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그렇게 우리 함께 수목원을 지켜 나가자

태풍이 부는 여름날에도 서리가 내리는 가을, 겨울에도
이른 봄 우리가 처음 만난 기쁨의 순간처럼
서로에게 미소 지으며...

혹여 낙엽이 되어 잔가지로 남는다 해도,
너를 아무데나 버리진 않을꺼야

기다려줘! 황금 메타세콰이어!                      10'5/28  yellow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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