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7 10:59 | 수정 : 2013.07.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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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임내현 의원
임 의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모 음식점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점심식사 자리에서 “서부 총잡이가 죽는 것과 붕어빵이 타는 것, 처녀가 임신하는 것의 공통점은?”이라고 기자들에게 물은뒤 “답은 ‘너무 늦게 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자리에는 남자 기자 3명, 여자 기자 4명이 한 테이블에 동석한 상황이었다고 이데일리는 전했다.
임 의원이 성적 불쾌감을 주는 농담을 하게 된 것은 임 의원이 이전 출입기자들과의 자리에서 했던 농담을 기억하고 있던 한 참석자가 당시 발언을 언급하면서 나오게 됐다. 임 의원은 “산토끼의 반댓말은”과 같은 농담을 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정도가 벗어난 표현의 농담까지 나오게 된 것이다.
임 의원은 이러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한 강연에서 강사로부터 들은 내용을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며 “발언이 적절치 못했다”고 해명했다.
광주 북구을(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초선의 임 의원은 현재 광주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26세 최연소로 사법시험을 통과해 전주지검장과 대구고검장, 광주고검장, 법무연수원장을 거쳤으며 민주당 법률위원장도 역임했다.
앞서 지난 7일 임 의원은 광주시당 보고대회에서 “미국 닉슨 대통령은 도청 사건으로 하야했는데 도청보다 심각한 선거 개입과 수사 은폐가 발생했는데도 조처가 없다면 선거 원천 무효 투쟁이 제기될 수 있다”고 언급, 이른바 ‘대선불복’ 논쟁을 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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