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어가는 亭子

중국 부자 성인들 '모유 마시기' 유행

yellowday 2013. 7. 4. 12:11

입력 : 2013.07.03 17:53 | 수정 : 2013.07.03 18:17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의 부유층 성인들 사이에 모유 마시기가 최근 유행하고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3일 보도했다.
중국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는 선전에서 영업 중인 한 유모 중개 회사를 소개하며 모유 마시기 실태를 전했다.

이 유모 중개 회사의 관리자인 린쥔(林軍)은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와의 인터뷰에서 “젖먹이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유 공급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최근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 유모를 고용해 모유를 마시는 성인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린 씨는 "고객들은 유모의 가슴에서 직접 모유를 먹을 수 있으며 이 방법이 불편하면 유축기를 통해 마실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주로 고소득자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수술을 막 마친 사람들 사이에서 모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린 씨는 또 "우리 고객 중 상당수가 날마다 신선한 모유를 공급받으려고 유모를 집으로 데려간다"면서 "유모들은 가격만 맞는다면 거의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유모들은 월평균 1만6000위안(약 296만원)의 수입을 올리며 건강하고 매력적인 유모는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홍콩 언론들이 전했다.
중국의 일반적인 대졸 초임이 월 2000~4000위안임을 감안하면 고소득 직종인 셈이다.

남방도시보는 또 홍콩에서 중국인들에 대한 분유 반출 제한 등으로 중국 유모들의 몸값이 올라가면서 수많은 외지 여성들이 선전으로 유모 자리를 찾아 몰려들고 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여성들이 성인을 대상으로 한 모유 공급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법조계 관계자들은 “직접 여성의 몸에 접촉해 모유를 먹는 것은 성행위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선전 경찰은 이에 대해 “명백한 증거확보가 어려운 만큼 성범죄 여부를 증명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